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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성주군 심산문화테마파크 조성, 김창숙기념관을 설립해야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9.10 19:18 수정 2018.09.10 19:18

산자수명(山紫水明)한 성주군이 낳은 심산 김창숙(心山 金昌淑) 옹(翁)은 일제강점기엔 나라의 독립운동에 일제와 맞서 싸운 선비형 투사이다.
우리의 독립운동사에서 김창숙 옹이 차지하는 비중은 별과 같다. 을사 5원흉 매국성토사건(乙巳五元凶賣國聲討事件)으로 체포됐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유림 대표들이 서명한 파리 만국평화회의에 보내는 독립진정서를 가지고 중국 장쑤 성의 상하이(上海)로 건너가 우송한 후 임시정부에 참여했다. 1919년 광복운동모금 중 체포됐다. 그 후 서로군정서(西路軍政署)·임정의정원(臨政義政院) 등에 관계하다가, 1927년 상하이 일본 영사관에 체포되어 만주국 펑톈 성의 다롄(大連)에서 복역 중 해방을 맞았다. 1945년 광복 이후에는 대한국민대표 민주의원 의원을 역임했다. 유도회(儒道會)를 조직하고 유도회 회장 겸 성균관(成均館) 관장을 역임했다. 성주군의 출신의 조선 선비였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심산 김창숙 옹은 기리기 위한 것이 없는 탓에, 우리의 독립운동사에 빈 구석이 남았다. 하지만, 성주군이 이 같은 빈자리를 메우는 뜻에서, 이제야 그의 호(號)를 딴, 심산문화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성주군은 지난 4일 문화관광체육부 소관 2019년 문화관광자원 개발비(심산문화테마파크 조성) 237억 원을 확보했다. 심산 김창숙 옹의 위업을 더욱 높이고, 현창하게 됐다. 더하여 관광자원화해 성주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담당한다.
‘심산문화테마파크 조성사업’의 힘찬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확보한 심산문화테마파크 조성 사업비는 우선 실시 설계비 10억, 진입도로 설계비 5억 원이다. 2019년에 설계를 완료한 후, 2020년에 사업을 착공해 2022년에 준공한다. 5만 성주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이 사업은 토지 매입 등 절차문제로 연기될 뻔 했었다. 성주군의 치밀한 전략과 풍부한 인맥이 총 동원돼 열매를 맺었다.
관광객들이 성주에서 충분한 휴식과 여가를 누리게 됐다. 동시에 성주군 자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성주만의 특색 있는 휴(休)문화관광을 모색하려는 성주군의 노력이 중앙정부가 인정하고 그 결실을 거두었다. 성주군 대가면에 조성되는 ‘심산문화테마파크’는 성주의 천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인물·지리·역사·인문자원 등을 종합화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심산휴(休)문화센터’와 ‘칠봉산 휴(休)테마관’이 그 주요 시설이다. 심산테마파크 조성사업을 구상하고 중앙부처의 예산 확보를 위해 이병환 성주군수와 구교강 성주군의회 의장은 기획재정부 구윤철 예산실장을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이완영 국회의원은 중앙부처의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를 수차례 방문하면서 큰 역할을 했다. 재경향우회 이심 회장과 출향인사와 원로들도 힘을 보탠 결과 2019년 예산에 반영시키는데 성공했다.
심산(心山)은 김창숙 선생의 호이다. 김창숙 선생이 마음에 품은 산, 즉 심산은 일곱 개의 봉우리로 이뤄진 칠봉산이다. 심산 선생의 심산, 즉 칠봉산이 품고 있는 공간이 ‘심산휴문화센터’와 ‘칠봉산 휴 테마관’으로 이루어진, ‘심산문화테마파크’이다. 테마파크 내 심산휴문화센터는 문화해설사협회·전문사진가협회·소셜네트워크 전문가들이 모여, 관광정보센터를 운영한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성주군 관광 발전을 도모하는 관광거점시설의 역할을 맡는다. 치유의 숲길, 둘레길, 탐방로, 달빛정원, 휴림원 등 칠봉산의 자연경관을 이용한 힐링 테마 공원을 갖춘다.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머물고 싶은 성주’의 이미지를 조성하는 체류형 관광의 거점으로 거듭난다.
성주군이 추진하는 테마파크의 중심에, 을 설립할 것으로 주문한다. 일본 경찰의 모진 고문으로 두 다리가 마비됐다. 1962년 3월 1일 건국훈장 1등급인 대한민국장을 받았다. 성주군은 위와 같은 것을 더 고증하고 수집하여, 그를 기념해야할 때에, 테마파크는 그때부터 역할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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