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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배추 3600원까지↓, 추석 앞두고 채소·과일 안정세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9.12 19:17 수정 2018.09.12 19:17

폭염 호우 지나 생육기 생산량 증가세폭염 호우 지나 생육기 생산량 증가세

올 여름 폭염과 폭우 탓에 가파르게 오른 주요 농산물 가격이 추석을 앞두고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차례상 품목인 사과와 배도 봄철 이상저온과 폭염으로 작황이 부진했지만 최근 출하량이 늘었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7~8월 폭염에 이은 집중호우 영향으로 일부 채소와 과일 가격이 상승세였지만 이달 들어 안정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배추는 최근 기상여건이 양호해지면서 지난달 말부터 빠르게 안정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말 배추 한 포기당 도매가격은 5412원이었지만 최근 3641원까지 떨어졌다. 평년대비로는 4% 정도 낮은 수준이다.
무는 지난달 말 개당 2782원까지 올랐지만 이달 들어 2283원까지 내려갔다. 평년보다는 78% 높은 수준이지만 정부가 추석 전 2주간 무 부족량 400톤을 방출하면 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과와 배는 봄철 이상저온, 여름철 폭염과 호우로 작황이 부진했지만 최근 일조량 증가 등으로 과일 성장이 촉진되면서 생산량 및 출하량이 늘어 가격이 안정세를 찾고 있다. 홍로 사과의 도매가격은 10kg당 3만1410원으로 평년대비 19% 높은 수준이며 배는 15kg당 3만8575원으로 24% 높은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추석 수요가 많은 사과, 배를 중심으로 추석 대책기간을 예년보다 1주일 앞당겨 계약출하물량을 평시보다 사과 1.8배, 배 1.5배 이상 확대해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건고추는 과실이 설장하는 시기에 고온·가뭄 등으로 일부 피해가 발생해 8월 중순까지 가격 상승세였지만, 최근 작황 회복으로 산지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축산물은 평년 수준 가격대가 유지되고 있으며, 밤·대추 등 임산물은 저장물량이 충분해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뉴스1

▲ 12일 오후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채소 경매를 앞두고 상인들이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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