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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농어촌公,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 은퇴농·청년농 인기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9.12 20:17 수정 2018.09.12 20:17

고령·질병으로 은퇴예정자 농업인 농지 매입고령·질병으로 은퇴예정자 농업인 농지 매입
청년창업농, 2030세대 등 청년농업인에 임대

올해 한국농어촌공사의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은 고령농업인의 농지 매도문의와 청년농업인의 임대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은 이농, 전업(轉業), 고령 또는 질병 등으로 은퇴하고자 하는 농업인의 농지를 매입해 청년창업농, 2030세대, 후계농업인 등에게 장기 임대함으로써 농지이용 효율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2010년에 시작된 '농지매입비축사업'은 2018년 농업경영의 생애주기 단계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농지지원사업'개편에 발맞춰 청년창업농, 2030세대 등 젊은 농업인 지원에 중점을 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으로 변경됐다.
공사 경북본부는 올해 청년창업형 후계농업인 선발에 맞춰 전년도 대비 218% 증가된 41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농지매입에 나섰다.
지난 10일까지 경북지역 200여명의 고령·은퇴예정 농업인으로부터 303필지, 88ha의 농지를 매입했다.
매입 대상은 고령 또는 질병 등으로 은퇴하고자 하는 농업인 소유 농지이다. 농업진흥지역 안에 위치하고 공부상 지목이 전·답·과수원으로 1필지 면적이 1983㎡ 이상인 농지가 해당된다.
올해 매입상한금액이 경북 군지역은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경북 시지역은 3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돼 더 많은 농지를 매입할 수 있게 됐다.
매입한 농지는 올해 선발된 청년창업농, 2030세대 등 영농기반이 취약한 젊은 농업인들에게 우선 임대된다.
임차료는 해당지역 관행임차료의 50~100% 수준에서 결정되며 임대기간은 기본 5년이다. 임대기간 종료 후에는 농지이용실태를 평가해 재임대도 가능해 영농의 계속성을 보장한다.
공사 경북본부는 현재까지 임대 지원농지 88ha 중 60%, 52.5ha를 청년농에게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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