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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HT-DTRO, 차량기지 태양광발전사업 손잡아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0.03 01:42 수정 2018.10.03 01:42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지난달 중국 항티엔을 주관사로 하는 목적법인 HT-DTRO와 지하철 청사 5층 회의실에서 '차량기지 태양광발전사업' 실시 협약을 맺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1일 대구도시철도에 따르면 이 협약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문양·칠곡·범물차량기지 내 유치선·검수고 지붕과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완료하고 상업운전을 시작한다.이 사업은 도시철도 2·3호선 차량기지(문양·칠곡·범물) 6만9000㎡에 민간자본 135억원을 투입해 5Mw급의 태양광 발전시설과 문양차량기지에 7.5Mw급의 에너지저장장치(ESS)을 설치한다. 이로써 2019년~2039년까지 20년간 연간 1억7천만원 총 34억원의 수익창출이 기대된다.이는 올해 2월 대구시와 항티엔 간에 체결한 신재생에너지분야 업무협약의 첫 결실이며 유치선을 활용한 첫 사례 개발과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 성과다.공사의 부대수익 창출뿐만 아니라 전동차 주차장인 유치선에 구조물을 구축 후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폭우나 강설 등에 대비 전동차 유지관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홍승활 사장은 “지난 센토사 모노레일 사업진출에 이어 또 다른 형태의 신사업개발과 수익사업 발굴로 공사경영개선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앞으로도 부대사업 수익개발에 박차를 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 홍승활 대구도시철도 사장(가운데)이 HT-DTRO와 `차량기지 태양광발전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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