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누구나 함께 즐기고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2018 대구생활문화제’가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생활문화동호회 110개팀 1천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2018 대구생활문화제는 ‘나의 일상, 나의 예술’이라는 주제로 오는 6일 오후 6시 30분 대구생활문화 동호인 400여 명이 참여하는 시민대합주로 문을 연다.
특히 예술스테이지, 클래식스테이지, 라이브스테이지 3개의 장르별 무대에서는 56개팀의 버스킹공연이 펼쳐지며, 전통공예 등 생활문화 활동을 마음껏 펼칠 20개의 체험부스도 운영되어 자신의 취미를 타인과 나누고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생활문화제를 찾는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된다. 평소 전하지 못한 마음을 전하는 아날로그 감성이 듬뿍 담긴 편지쓰기 이벤트(행사 완료 후 참가자들의 편지 발송)인 ‘느린 우체통’, 생활문화동호인들의 ‘활동 사진전’, 나만의 감성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생활문화 포토존’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개막식의 시민대합주 공연은 사전에 참가시민을 공모한 결과 400명이 넘는 시민이 신청을 했다. 팬플룻, 색소폰, 트럼펫 등의 다양한 악기 연주와 뮤지컬, 풍물, 난타 등 다양한 장르의 연합 형태로 구성됐으며, 분야별 소모둠 공연과 전체 대합주 공연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이현창 대구시립국악단 총감독의 지휘 아래 연습에 매진해 왔다.
특히 올해 2018 대구생활문화제는 사전행사로 일주일간 ‘대구생활문화주간’을 지정 운영한다. 6개 구군(중구, 동구, 북구, 수성구, 달서구, 달성군)이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참여함으로써 대구 전역의 지역주민들이 가까이에서 생활문화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권영진 시장 민선 7기 공약인 ‘시민아티스트와 시민문화예술동호회 육성’을 위해 생활문화 인프라 확충과 생활문화활동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2022년까지 대구시 생활문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대구생활문화공감센터를 비롯해 지역밀착형 생활문화공간 확대(7개소→16개소), 생활문화동호회 지원 확대(14%→30%)를 목표로 누구든지, 언제든지, 어디서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생활문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주 52주 근로시대를 맞아 일과 개인의 삶의 균형을 위해 생활문화는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특히 이번 생활문화제는 행사기간 중에 참관시민들에게 생활문화동호회 활동을 홍보해 동호회 참여 확대를 통한 생활문화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 2018 대구생활문화제 ‘나의 일상, 나의 예술’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