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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눈물과 회한으로 쓴 전란의 기록 “오페라로 탄생하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0.03 19:03 수정 2018.10.03 19:03

오페라 ‘아! 징비록’ 예술의전당 웅부홀 공연오페라 ‘아! 징비록’ 예술의전당 웅부홀 공연

안동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안동오페라단이 주관하는 창작 오페라 ‘아! 징비록’이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웅부홀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작품의 소재가 된 ‘징비록’은 서애 류성룡이 조정에서 물러나 향리인 하회로 돌아와 ‘미리 징계하고 후환을 경계하기 위해’ 여러 실책을 반성하고, 앞날을 대비하기 위해 기록한 것으로 국보 제132호로 지정돼 있다.
6일 오후 3시와 7시 총 두 번에 걸쳐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료 진행되며, 자신의 야욕을 위해 조선, 일본의 수많은 백성들을 고통에 빠뜨린 도요토미 히데요시, 풍전등화 위기에 빠른 나라와 백성들을 위해 헌신했던 서애 류성룡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다.
특히 다시는 참담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눈물과 회한의 염원을 기록해 나가는 그의 모습을 오페라로 만나볼 기회다.
안동오페라단은 지역의 젊은 성악가들로 구성돼 지역문화와 특색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며, 클래식이 지역민들에게 쉽게 와 닿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는 “클래식 공연의 새로운 장을 열고, 역사의식과 충효사상을 고취시키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채현 기자  95chy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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