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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버스, 연료절감장치 5.5% 연료 절감 효과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0.04 19:25 수정 2018.10.04 19:25

대구시는 지난 7월부터 시내버스에 장착·운영하고 있는 연료절감장치를 통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연료사용량을 평균 5.5% 절감했다고 밝혔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대구 시내버스에 장착된 연료절감장치는 버스 내 ECU(자동차전자제어장치) 데이터를 바탕으로 버스 속도와 운전 상태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최적의 변속 시점을 알려주고 급출발, 급제동, 과속운전 등으로 연료가 과다하게 소모될 경우에는 경보음을 송출하는 등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개선해 연료절감을 유도하는 장치이다.
대구시가 시내버스 총 1천598대 중 하이브리드 차량 13대를 제외한 1천585대에 연료절감장치를 장착해 지난 7~8월 동안 운영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연료사용량이 5.5% 절감돼 약 5억6천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했다.
특히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연료사용량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도 이 같은 절감 효과를 거둬 앞으로 연료절감장치로 인한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당초 예상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에어컨을 풀가동한 가운데서도 5% 이상의 절감 효과를 거둔 것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며 "특히 앞으로도 운전자와 운송업체 관리직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연료절감에 기여한 운전자에게 확실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절감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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