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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대구시의회 개원 100일 추진성과 긍정적 평가 받아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0.04 20:03 수정 2018.10.04 20:03

조례발의 12건·시정질문 6건·5분 발언 15건 등 활발한 의정활동 펼쳐조례발의 12건·시정질문 6건·5분 발언 15건 등 활발한 의정활동 펼쳐

제8대 대구시의회가 지난 7월 2일 출범해 오는 9일이면 개원 100일째를 맞는다.
대구시의회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제도개선과 시정 견제 등 본연의 역할에 충실 하는 한편 사상 처음으로 맞이한 양당구도 속에서 시민 눈높이에 맞는 ‘협치’를 펼쳤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시의회에 따르면 의원들은 ‘생활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중심 민생의회’를 지향하며 시민들과 소통해 왔으며 100일을 앞두고 조례발의 12건, 시정질문 6건, 5분 발언 15건 등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개원 이래 7월 임시회와 9월 정례회 기간 동안 대구시와 시교육청의 2017 회계연도 결산안 및 2018년도 추경안 5건, 조례안, 동의안 등 일반안건 57건, 행정사무감사 및 특별위원회 활동계획안 8건 등 총 70건의 안건을 심사 처리했다.
초선의원이 다수임에도 경제, 도로, 복지, 교통,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적 역량을 발휘해 개원초기 제기됐던 초선의원으로 구성된 의회운영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걷어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가다.
제8대 대구시의회는 5대째 써 오던 슬로건을 대신해 ‘시민 속으로 한 걸음, 소통하는 민생의회’로 새로운 슬로건을 제정했다. 구호로만 그치는 슬로건을 넘어 시민들에게 더 다가가 시민들과 소통하는 민생의회를 만들겠다는 시의원들의 의지를 담았다.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적극 펼쳐나가는 한편 시의회 전체 차원에서는 ‘민생현장 탐방’을 매 회기별로 추진했다.
7월 임시회 기간에는 전체 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매곡정수장을 찾아 과불화화합물 검출로 진통을 겪은 수돗물 안전을 점검했고, 폐회 날은 대구미술관 ‘간송미술관 조선회화 명품전’을 단체 관람했다. 
10월 임시회 첫날인 5일에는 팔공산 구름다리 조성사업 대상지를 방문해 대구시 관계자로부터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제8대 의회 100일 중 두드러진 부분은 양당구도 속 ‘협치’였다. 의원들은 취수원 이전 문제와 관련한 환경부장관 발언에 대한 규탄성명, 통합신공항 건설 및 맑은 물 공급추진 관련 2개 현안 특위와 예산결산 및 윤리 관련 2개 상설 특위 구성, 교섭단체 운영조례 개정 등 주요 의정현안을 원만하고 신속히 추진했고 주요 시정행사에도 여야 구분 없이 단체로 참석하며 모범적인 시의회 이미지를 남겼다.
지역 최대 현안인 ‘통합신공항 건설’과 ‘맑은 물 공급추진’을 위해 2개 지역현안 관련 특별위원회 구성 시에도 숙원사업 해결에 초점을 맞춰 여야가 위원장을 나눠 맡았고 8대 시의회 출범을 알리는 ‘개원 기념 세미나’에도 기초의원들과 지역시민들을 대거 참석시키며 성황리에 행사를 치르는 등 협치의 가능성과 그 결과에 대한 기대를 동시에 높여왔다.
또 지난 7월 말에는 경북도의회 확대의장단이 대구시의회를 방문하며 양 지역 의회가 지속적으로 상생·협력해 나가기로 의지를 다진바 있다.
대구시의회는 향후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 현안 업무보고를 이어가며 철저히 준비하고, 현지 확인과 현장방문 비율을 높여 시정의 취약한 부분을 점검하고 개선책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2019년도 본예산 심사 시에도 지역의 어려운 경기상황을 호전시키고 시민의 삶의 질 변화를 위한 기반 구축과 대구에 특화된 신성장 동력 창출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심사해 나간다는 각오다.
매 회기별로는 전체 의원이 함께하는 ‘민생현장 탐방’도 관광자원과 역점시책 현장뿐만 아니라 민원현장, 기업체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상임위원회별로도 현안사업 현장을 중점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배지숙 의장은 “제8대 대구시의회는 철저히 시민 눈높이에서 시민들에게 공감 받는 현장의정활동을 추진하고자 했다”며 “시의회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의회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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