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역뉴스 대구

‘아름다운 달성 100대 피아노’ 올해 관객 6만여명 다녀가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0.07 17:39 수정 2018.10.07 17:39

“대구의 문화지형, 피아노로 뒤흔들다”“대구의 문화지형, 피아노로 뒤흔들다”

대구 달성문화재단은 지난달 29~30일 양일간 열린 '2018 달성 100대 피아노' 공연에 모두 6만여명이 다녀갔다고 지난 5일 밝혔다.
7일 달성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로 7회째를 맞은 가운데 매년 고정 관객층이 크게 증가하는 등 명실 공히 지역의 대표 공연예술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에는 관련 예산삭감으로 인해 행사가 사라질 위기를 겪으면서 지역민을 중심으로 똘똘 뭉처 콘서트 개최를 위한 모금운동이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
'달성 100대 피아노 콘서트'는 1900년 미국 선교사가 대구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나루터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 피아노를 들여온 점에 착안한 행사로, 달성군 개청 100년 맞이를 앞두고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됐다.
특히 지역적·사회적 특성과 문화적 기획력이 잘 맞아떨어진 공연이라는 평가와 함께 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첫해인 지난 2012년 8천명이던 관객은 매년 증가하며 2017년에는 5만여명이 찾아오는 놀라운 성과를 이끌어냈다.
2016년부터는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고 있다.
달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공연에서도 피아노의 선율로 감성을 가득 채우는,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을 선사했다"면서 "엄숙한 홀이 아니어도 만날 수 있는 최정상급 아티스트의 클래식, 그리고 그와 함께 버무려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경험들이 축적되면서 '달성 100대 피아노'는 반환점을 도는 대신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가는 궤도를 올라타게 됐다"고 전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