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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옥 의원, ‘떴다방’ 뿌리 뽑아야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0.25 19:33 수정 2018.10.25 19:33

정태옥 의원(대구북구갑)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인을 상대로 가정용 의료기기, 건강식품 등을 터무니없는 고가에 판매하는 의료기기 체험관(일명 떴다방) 문제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를 강하게 질타했다.
노인들을 모집해 주파자극기, 전위발생기, 안마기, 온열매트 등을 체험하게 하고 이들 물건과 건강식품 등을 고가로 판매하는 의료기기 체험관의 문제는 다년간 지적돼 왔다.
정 의원은 “식약처에서 지자체와 함께 의료기기 체험관에 대한 단속을 하고 있지만 체험관의 영업 특성상 단속이 이뤄져도 다른 장소로 이동해 불법 행위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며 “불법 부당행위에 대한 처벌규정 강화 등을 요구하는 한편 한국소비자원과의 합동 조사반 운영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또 “피해자들이 대부분 노인이며 자식에게 구매사실을 숨기거나 신고를 반대하는 경향이 있어 정확한 실태파악 조차 힘든 실정”이라며 한국소비자원의 실태조사와 예방 홍보 방안마련을 강조했다.
이에 이희숙 한국소비자원장은 “떴다방 문제를 내년도 중점 사업과제로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노인의 외로움과 정을 이용한 체험관의 악덕상술은 근절돼야 한다”며 “인구고령화에 따라 늘어나는 노인층을 불법·부당 거래행위로부터 보호하는데 제도적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구=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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