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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취수원 이전보다 낙동강 수질개선이 먼저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0.25 19:33 수정 2018.10.25 19:33

정의당 논평, 낙동강 청산가리 100배 맹독 지닌 남조류 발생

정의당 구미시위원회가 ‘대구 취수원 이전에 대한 논평’을 발표했다.
10월24일 발표된 논평은 취수원 이전보다 낙동강 수질개선이 먼저라며 4대강 사업 이후 낙동강에 청산가리 100배 정도 맹독을 가진 남조류가 발생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구미공단 오염물질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낙동강 최상류층의 영풍제련소 환경오염행위로 1300만의 식수원 낙동강을 생명의 강으로 되살리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10월 23일 국민권익위원회 산하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영풍제련소가 제기한 ‘영풍제련소 조업정지 행정처분 취소 행정심판’에 대해 기각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영풍제련소가 지난 1970년부터 1300만 영남인의 식수원 낙동강에 환경오염과 생태계파괴를 저질러왔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2014년부터 무려 4년 간 43차례의 환경오염행위가 적발 된 것은 물론 지난 2월에는 폐수 70톤을 낙동강으로 무단 방류한 것이 발각돼 지역주민이 신고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대구시는 그동안 구미시 페놀사태와 같은 사건을 문제 삼아 취수원이전을 주장해 구미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며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보다 선행돼야 할 문제는낙동강 최상류층에 위치한 영풍제련소 환경오염 문제 해결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낙동강 상류에는 영풍제련소는 물론 환경오염 발생여지가 많은 수많은 공장들이 들어서 있다며 이것부터 해결 후 대구시는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를 거론 하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따라서 지금은 1300만 영남인 들이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낙동강 전체수계를 어떻게 하면 ‘안전한 생명의 강’으로 되살릴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고,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한 국가차원의 수자원관리 및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대책수립이 시급하다며, 이런 해결책도 없이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를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못 박았다.
구미=박미희 기자  time13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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