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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구미 옥계 세영리첼 입주민, 구미시 임시사용 허가에 분노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0.25 19:35 수정 2018.10.25 19:35

집안과 지하주차장에 누수현상, 화장실 설비 부실로 불편 호소

구미옥계 세영리첼 임시입주민 들이 구미시의 임시사용 허가에 불만을 표시했다.
이들은 구미시가 하자보수도 제대로 하지 않았는데도 임시사용허가를 내줘 집안과 지하주차장에 누수현상과 화장실 등에는 설비 부실로 생활상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참다못한 입주민  20여명은 지난 11일  구미시청 시장실에 몰려가 시장 면담을 요청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입주민들은 부실공사로 물이 새는 것은 물론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이라는 기본적인 문제도 해결 안 된 상태에서 임시승인을 내준 시청은 눈을 감고 일을 하는지 의문이라며 누굴 위해 일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입주민 차모씨는 “구미시청은 누구를 위해 일하고 존재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강자인 건설사편인지. 약자인 구미시민인지 파악해 지금이라도 제대로 확인하고 조속한 조치를 취해 주길 바란다며, 입주자의 안전을 무시한 채 임시승인조치를 해준 관계자들의 유착관계를 진상규명 해야 된다.”고 의혹도 제기했다.
이모씨는 “생명과 직결된 중대한 하자가 발생에도 불구 임시승인 허가로 위험 속에서 살수 있다며, 내 집 마련으로 전재산 끌어 모아도 모자라 대출까지 받아 집 한 채 마련하려는 서민들 억장이 무너진다며, 기업보다 서민들을 헤아리는 위민(爲民) 행정은 간곳없다”고 질타했다. 한 입주민은  “사전점검 후 입주민들이 시청에 민원을 제기해 구미시는 보완사항을 시공사에 전달했지만 시공사는 보완사항을 모두 수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임시사용승인을 신청했다”며, 시청과 건설사의 유착의혹도 제기했다.
박모씨은 “안전과 관련된 이런 부분이 탁상 행정과 건설사들의 안전 불감증과 맞물려 대형 사고가 발생한다며, 며칠 전 발생한 화재사건도 결국 부실공사에서 발생했다며 구미시도 이제는 제발 안전 후진국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구미시청관계자는 “입주민대표 면담 후 이튼 날 즉시 세영 관계자들과 만나 입주민 대책회의를 가져 하자부분은 모두 보수해 주도록 조치한 후, 입주민들이 요구한 중도금 대출금 이자는 시공사가 부담토록 조치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회사 측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영리첼 관계자는 “임사사용 입주민 대표들과 대책회의를 가져 하자부문 조치와 중도금 대출이자도 회사가 부담토록 할 것을 합의해 원만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옥계동 세영리첼은 구미시 옥계동 936번지에 7개동 총 901세대로 2018년 10월 준공으로 아직도 마무리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사용검사 승인은 나지 않은 채 임시 사용허가로 일부 입주민이 생활하고 있는 상태다.
구미=박미희 기자  time13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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