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행복을 전달하고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위기 가구를 보살피는 등 사회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해 온 ‘행복나르미’가 출범 9주년을 맞았다.
경북지방우정청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경북도와 공동으로 지난 8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2018 행복나르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행복나르미 50명과 우체국행복나눔봉사단 리더 32명, 경북도청 관계자 등 모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유공자에 대한 도지사 표창과 행복나르미의 향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지사 표창은 지난 5월 우편물 배달 중 어르신이 운전하던 경운기가 전봇대를 충돌하는 사고를 목격하고 즉시 119에 신고한 후 구급차가 도착하기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인명을 구조한 상주화서우체국 최정호 집배원 등 23명이 수상했다.
행복나르미 및 우체국행복나눔봉사단은 9일에는 사회복지법인인 안동시온재단을 방문해 후원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도지사 표창을 받은 봉화재산우체국 황재용 집배원(56)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 봉사하라는 뜻으로 알고 주변을 돌아보고 도움을 드리는 든든한 행복나르미가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경북우정청 및 도청 관계자는 “이웃들이 든든하고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는 좋은 세상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