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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대구시, 정비사업 지역건설업체 용적률 인센티브 20% 지원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1.12 18:42 수정 2018.11.12 18:42

대구시는 12일부터 재건축·재개발사업의 지역건설업체 참여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를 20%까지 지원해 전국 최고 수준으로 확대하고, 설계에도 지역업체에 가점을 3%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외지업체에 밀려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초 기존 5%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던 ‘지역업체 참여비율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를 최대 15%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고시했다.
하지만 고시 이후에도 지역 정비사업장의 입찰 결과는 6개 사업장에서 단 1건도 지역업체가 수주하지 못하고 지역내 외지업체의 독식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에 대구시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하고 지역업체 참여율이 50%에 도달하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20%까지 지원하는 파격적인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도시 중 단연 높은 수준이다. 또한 정비사업 초기부터 지역업체가 선정받기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지역업체를 지원하는 제도를 전국 최초로 시행해 지역 설계업체가 50%이상 참여하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3%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이로써 대구의 정비사업장에서 지역건설업체와 지역설계업체를 파트너로 사업을 추진한다면 총 23%까지 인센티브 용적률을 지원받게 되는 유례없는 혜택을 받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파격적인 인센티브제도로 지역업체를 지원해 지역자본의 역외유출을 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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