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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도, 내년 예산안 8조 6,456억원 편성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1.12 18:57 수정 2018.11.12 18:57

사상 첫 8조원대 진입…일자리창출, 저출생 극복 등 최우선 반영
복지·생활밀착형 예산 대폭 증액, 4차산업 선도 위한 핵심사업 지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예산 편성과 관련해 설명을 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예산 편성과 관련해 설명을 하고 있다.

 

경북도의 당초예산 규모가 사상 첫 8조원대를 넘겼다.
경북도는 민선 7기 공약사업의 본격적인 추진과 도정슬로건인 ‘새바람 행복경북’구현을 위해 2019년도 예산안을 8조6천456억원 규모로 편성해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 7조 8천36억원 보다 8천420억원(10.8%) 증가한 수치로 일반회계는 7조 5천796억원으로 전년대비 5천72억원(7.2%), 특별회계는 1조 660억원으로 3천348억원(45.8%) 증가했다.

경북도의 내년도 재정여건은 세입측면에서 부동산 시장 위축과 경기회복 지연 등 내수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나, 도의 세입은 지방소비세 등 지방세 증가와 내국세 증가에 따른 교부세가 다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출측면에서 소방인력확충, 정규직전환, 최저인건비 인상으로 인력운영비가 440억원 증가됐고, 정부 복지정책 확대 등에 따른 지방비 부담분 800억원이 증가하는 등 법정 의무적 경비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차입(1,500억원) 및 기존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부족재원을 충당했다.
경북도는 이와 같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세출구조 조정과 지역개발 기금 차입을 통해 민선 7기 주요 핵심시책들을 담아내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도 등 지역 SOC사업에도 투자를 늘려 당초예산 기준으로 첫 8조원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재정확장 기조를 살려나간다.
특히,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 등을 통해 일자리와 농촌경제 활성화 모델을 제시하고,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경북형 보육정책 구체화, 관광진흥기금 조성,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신산업 육성 등 민선 7기의 핵심기반 사업에도 적지 않은 예산을 반영했다.
민선7기 주요 분야별 예산반영 현황을 보면‘일자리 늘어나고 4차산업혁명 선도지역 경북만들기’분야에는 총 1천18억원을 투입한다. 경북특성에 부합하는 경북형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행복 결혼공제 지원 2억원, 청년커플 창업지원 7억원, 지역혁신 일자리 지원 프로젝트 추진 15억원, 도청신도시 청년문화 공간 조성에 5억원을 지원하며 일자리 미스매치해소 등 취업?창업 지원을 위해 일자리 총괄 관리를 위한 일자리종합지원센터 5억원,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사업 88억원, 일자리 미스매치 빅데이터분석 시스템 구축에 5억원을 지원한다.
‘저출생을 극복하고 이웃사촌 복지경북만들기’분야에는 3조 3천872억원으로 민간?국공립 차별없는 경북형 보육환경 조성 지원을 위해 어린이집 영아반 운영비 지원 14억원, 만3~5세 부모부담 보육료 28억원을 지원하며, 취약계층 중심의 아이 온종일 돌봄체계 지원을 위해 마을돌봄터 리모델링 및 기자재 구입 109억원, 마을돌봄터 운영 인건비 및 코디네이터 지원 28억원, 아이돌보미 현장지원 서비스 제공 209억원 지원으로 어린이집 전면 무상보육을 실현한다.
‘세계인이 찾아오는 관광명소 경북만들기’분야에는 4천846억원을 투입한다.
‘2022 신(新)경북관광 비전과 전략수립’을 위해 23개 시군과 함께하는 관광기금 조성 50억원, SNS에 기반한 관광안내 체계구축을 위한 문화관광 크리에이터 양성 및 홍보 지원 등에 7억원을 지원하며, 관광마케팅 홍보로 경북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예능 프로그램 스타마케팅 2억원, VR콘텐츠 체험관광 홍보관 운영 및 영상물 제작 4억원, 교통수단 이용 및 온라인 관광 마케팅에 11억원 등을 지원한다.
‘안심하고 생활하는 365일 안전경북만들기’분야에는 5천192억원을 반영했다.
선제적, 전방위적인 안전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경북형 어린이 안전놀이터 조성(5개소) 10억원, 경북형 미세먼지 예?경보시스템 구축 5억원, 원전방사선 비상계획 구역확대 방재체계 구축 5억원, 다중이용시설(31,068동)에 대한 화재안전특별조사에 57억원을 지원한다.
‘소득 걱정없는 농산어촌 경북만들기’분야에는 1조 635억원으로 판매 걱정없이 농사에 집중할 수 있는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경상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설립?운영 13억원,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및 산지유통 기능 지원 21억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설치에 67억원을 지원한다.
‘균형발전및사통팔달 경북만들기’분야에는 8천102억원으로 대구권 청사의 경북권 이전 본격화를 위해 농업기술원 이전 200억원, 환동해 지역본부 청사건립 25억원, 경북도서관 마무리(개관)에 96억원을 투입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내년도 예산안은 도민들과 약속한 ‘새바람 행복경북’실현에 중점을 두고 청년일자리 마련, 저출생 극복, 4차산업 선도, 세계인이 찾아오는 관광경북, 어려운 농산어촌의 경쟁력 제고, 노인 및 아동복지, 취약계층 지원강화 등 도민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예산이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문봉현 기자  newsm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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