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김문오 군수(사진)가 겨울철 특히 취약한 저소득·소외계층의 보호를 위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추진단’을 구성하고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3일 달성군에 따르면 이 기간 읍·면 찾아가는 복지전담팀 중심으로 방문·상담을 강화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희망울타리', 복지이장 등 인적 안전망을 강화해 복지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발굴 대상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지원받지 못하는 소외계층, 긴급한 위기사유로 생계유지 어려운 가구, 가족구성원의 질병·노령·장애 등으로 돌봄 부담이 과중한 가구, 의료·경제적 위기로 고독사 위험 가능성이 높은 1인 가구 등이다.
또 발굴된 가구는 상담을 통해 긴급 복지,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도를 지원하거나 민간복지자원과 연계해 ‘복지서비스를 지원·제공’ 하고,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가구에 대해서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특히 군은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426가구에 난방비 5천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 사회기관·독지가·단체 등의 후원을 받아 달성복지재단을 통해 이불 500가구에 500채, 연탄 24가구에 1만5천500장, 김장나눔행사를 통해 저소득 1천300가구와 아동시설 28개소에 김치 1천415박스를 지원한다.
김문오 군수는 "겨울철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전 군민이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