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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고속도로변 유휴지 공익시설 활용

황보문옥 기자 기자 입력 2018.12.03 11:20 수정 2018.12.03 11:20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가 자산으로써의 활용도가 낮은 고속도로변 유휴지를 공익시설로 활용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도로공사는 경북 김천 본사에서 'ex-LAND PLUS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3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8개 지역본부가 추진하는 유휴지 활용 대표사례 중 사회적 가치실현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심사결과 부산경남본부의 창녕IC 화물차주차장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창녕IC 화물차주차장은 창녕IC 인근 폐도부지를 활용해 화물차 25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됐다. 수목이식 비용, 점용료 등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들은 창녕시와 적극 협의해 해결했다.

이밖에 충북본부의 서청주IC 공용주차장과 대전충남본부의 장애인 콜밴 전용 주차장은 우수상을 받았다. 강원본부의 횡성IC 공영 화물차주차장과 전북본부 '귀농귀촌 교육장은 각각 장려상을 차지했다.

'ex-LAND PLUS'는 도로공사가 그 동안 수익창출 목적과 환경 등 다양한 제약요건으로 인해 활용하지 못했던 유휴부지 관리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활용도를 높이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도입한 자체 브랜드이다. 현재 총 83곳의 지역 맞춤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25곳은 공용화물차주차장 등 교통관련시설로, 46곳은 공용체육시설 등 공익관련시설로, 12곳은 영농 및 귀농 체험장 등 사회적 약자 지원시설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도로공사는 1782면의 주차공간을 새로 마련하고, 고속도로 인근 약 34만 명의 주민들에게는 무료로 교통시설, 체육시설 등을 제공해 지역사회의 경제적 부가가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명열 도로공사 총무처장은 "ex-LAND PLUS는 지자체 등과 협업을 통해 활용성이 낮은 도로변 유휴지를 공익시설로 바꿔 지역사회의 주차난 해소부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까지 가능해졌다""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실현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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