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2019년 표어를 '일곱째 나팔 흰무리 창조 승리의 해'로 발표하고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완성하자고 다짐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지난 1일 경기도 과천교회에서 열린 송구영신 예배에서 "한 해가 지나가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했지만, 신앙인의 목적은 오직 하나님의 뜻이 완성되는 것"이라며 "하나님이 통치하는 세상이 속히 올 때까지 열심히 뛰자"고 서두를 밝혔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는 새 하늘 새 땅이며 말 그대로 옛것이 아니다. 우리 자신도 옛 것과 완전히 다른, 새나라 새민족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하나님은 말씀이며 생명이고 빛이시니 우리는 빛 된 것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는 일을 하자"고 당부했다.
이는 개인의 일상적 복을 구하는 ‘구복신앙’이 아니라 종교의 주체인 하나님을 위한 신앙인으로 거듭날 것을 강조한 것으로 기성교단의 신앙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또 지난해와 같은 표어를 올해 다시 채택함으로써 성경상 신약의 예언이 이뤄짐을 알리는 마지막 일곱째 나팔 소리는 계속 불려지고 있으며 하나님이 통치하는 나라 완성을 위해 사명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하나님의 역사를 소개하며 "하나님은 무려 6000년을 역사하셨다. 우리를 하나님의 씨로 거듭나게 하셨고 그 아들의 피로 죄 사해주셨으니, 깨달은 자로서 하나님의 의로운 일을 다 하자"며 실천 신앙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호세아 4장에는 지식이 없어 망한다고 했다. 계시록을 가감하면 천국 못 간다. 그래서 우리는 시험을 치며 자꾸 일깨워가며 깨달아 가고 있다"면서 "하나님의 씨인 말씀이 내 속에 있다면 언젠가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을 이룰 것"이라며 성경 중심의 신앙을 주문했다.
이 총회장은 "올해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백성에게 복을 내려 줄 것이다"며 "하나님의 씨로 난 우리는 자녀 된 도리로서 효(孝)를 다하며 서로 사랑하고 협력하며 돕자"고 덧붙였다.
한편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해 2018년 무료 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를 통해 신규 수료생 총 2만 27명을 배출했다. 현재 선교센터에는 정규 교육과정을 수강 중인 2만여 명과 비정규 교육과정 4만 명 등 총 6만여 명이 내년 수료를 앞두고 있어 올해에도 탄탄한 성장세가 예고된다.
특히 신앙의 기본이 '말씀'과 '전도'라는 이 총회장의 가르침에 따라 선교센터의 수료 시험이 대폭 강화됐으며 기존의 성도들을 대상으로 한 성경시험도 정기적으로 치르는 등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이를 전할 수 있는 '진정한 신앙인' 완성에 주력하고 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