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뛰어난 리더쉽으로 성공한 여성CEO 효림그룹 한무경 회장이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136호 회원으로 탄생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8일 대구시장실에서 한 회장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가입식을 가졌다. 대구의 여성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는 23번째다.
1998년 IMF 금융위기 당시 적자에 빚까지 떠안고 있는 자동차부품회사를 인수한 한 회장은 화장실 청소를 마다하지 않았다. 작업복을 입고 공장에서 살다시피 할 정도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며 지난해 8천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특히 한 회장은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사회를 위한 봉사를 잊지 않았다. 2016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사를 맡아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 서 왔고 2016∼2018년 제 8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으로 대한민국 여성기업인을 이끌어왔다.
한 회장은 “이번 나눔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으로 전해졌으면 한다”며 “대구에 더 많은 여성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생겨 1907년 여성들이 앞장선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계승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