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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지 다문화센터, 외국인 대상 설명절 행사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02.07 15:08 수정 2019.02.07 15:08

3일 대구 신천지 다문화센터에서 외국인들이 윷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신천지다문화센터
3일 대구 신천지 다문화센터에서 외국인들이 윷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신천지다문화센터

대구 신천지 다문화센터(이하 대구SMC)가 설명절을 맞아 지난 3일 오후 대구SMC 다문화센터에서 지역내 외국인 50여명을 대상으로 'SMC와 함께하는 세계인의 맛과 멋'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한국 설문화 소개 ▲세배하기 ▲윷놀이 ▲자국나라 음식과 옷 소개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한국문화 뿐만아니라 파키스탄,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외국인들이 자국의 설 명절문화도 소개하는 세계문화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됐다.

이날 처음 한복을 입고 세배를 했다는 조칸(20·미얀마)씨는 "한국의 문화도 배우고 미얀마의 명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서 너무 좋았다"며 "특히 한국의 윷놀이는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최명석 SMC 대구경북지부장은 "고국을 떠나 한국에서 자신의 꿈을 키우는 외국인 수강생들과 함께 즐거운 설날을 보냈다"며 "이후 이들을 위한 무료건강검진 프로그램 '찾아가는 건강닥터'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4년 2월 발족한 대구SMC는 한국어교사, 태권도·기타·오카리나 교사 등 15명의 전문인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센터에는 미얀마·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방글라데시·네팔·베트남 등 총 13개국 130여명의 외국인들이 등록해 매주 30~40여명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김범수 기자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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