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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F '창작지원사업' 신작 뮤지컬 4편 공개

황보문옥 기자 기자 입력 2019.03.04 15:22 수정 2019.03.04 15:22

인물 심리 변화 ‘스토리텔링’ 작품

 

2018년도 제12회 DIMF 창작뮤지컬상 수상작 뮤지컬 ‘블루레인’의 공연 모습. DIMF 제공
2018년도 제12회 DIMF 창작뮤지컬상 수상작 뮤지컬 ‘블루레인’의 공연 모습. DIMF 제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올여름 DIMF에서 초연을 선보일 ‘창작지원사업’ 신작 뮤지컬 4편을 공개했다.

한국 창작뮤지컬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창작지원사업을 시작한 DIMF는 그동안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식구를 찾아서’, ‘지구멸망30일전’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우수한 한국 창작뮤지컬 콘텐츠 발굴 및 육성에 앞장서 왔다. 

또 그동안 축적한 다양한 제작 지원 노하우, 해외 교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DIMF는 ‘스페셜레터’, ‘마이 스케어리 걸’, ‘사랑꽃’ 등의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활약하며 그 명성을 더한 바 있다.

DIMF는 지난 1월 7일부터 1월 23일까지 이 사업의 열세 번째 공모를 진행했고, 순수 창작뮤지컬 48편이 접수됐다. 그 결과 제출된 대본과 음원을 바탕으로 전문 심사위원단의 개별 심사 및 최종 선정작 심사를 거쳐 4개의 신작 뮤지컬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작품들이 다수 지원했다. 정량 및 정성적 평가를 반영해 완성도 및 작품의 실험성과 도전정신에 많은 중점을 뒀다. 특히 올해 지원한 대부분의 작품이 바로 무대화될 수 있을 만큼의 완성도와 더불어 흥행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그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된 4 작품에 대한 기대가 어느 해 보다 높다”고 밝혔다. 

선정작은 앞이 보이지 않지만 누구보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송 오브 더 다크(Song of the Dark)’다.

한순간에 사라진 가족과 낯선 공간에서 홀로선 주인공이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용기, 보이는 것을 피하지 않을 용기‘를 깨달아가며 세상에 비로소 눈을 뜨게 되는 이야기가 감동을 전한다. 

뮤지컬 ‘유앤잇(YOU & IT)’은 인간의 삶에 많은 이점을 가져올 것임이 분명하지만 한편으로는 불안함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인공지능(AI)인 ’로봇‘을 소재로 했다. 

뮤지컬 ‘윤아를 소개합니다(Life of twenty-nine)’는 ’영상 라이브 콘서트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뮤지컬 ‘톰 아저씨(UNCLE TOM’S CAVIN)’는 마음 좋은 이웃이었던 소설가 ‘톰’이 남긴 작품을 훔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캐빈’의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다. 

‘DIMF 창작지원사업’의 신작 4편은 오는 6월 21일부터 7월 8일까지 펼쳐지는 제13회 DIMF를 통해 초연된다. DIMF는 제작 지원금, 공연장 대관료, 마케팅 지원과 더불어 티켓 판매 수입금 전액을 공연단체에 귀속한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매년 심사에 어려움을 겪을 만큼 참가작품이 수준이 올라가고 있다는 소식이 더없이 반갑고 뿌듯하다”는 소감과 함께 “올해 고심을 거쳐 선정된 4개의 작품은 모두 탄탄한 완성도를 기반으로 실험적인 면과 흥행적인 요소를 모든 담은 작품들로 어떤 모습으로 무대에 구현될지 상당히 기대되며 DIMF는 이들의 성공적인 무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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