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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3·13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실시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9.03.13 21:25 수정 2019.03.13 21:25

대구 85.5%·경북 82.1% 투표율 기록
전국 80.7% 中 농협 82.7%로 가장 높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13일 오전 7시 부터 오후 5시 까지 전국 1823개 투표소에서 치러졌다.
이번 선거에서는 농·축협 1113곳, 수협 90곳, 산림조합 140곳 등 1,344개 조합의 대표자를 동시에 선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선거인 221만977명 중 178만3천840명이 참여해 투표율 80.7%를 기록했으며, 이중 농협이 8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수협 81.1%, 산림조합 68.1%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5년 제1회 선거의 평균 투표율 80.2%보다 0.5%포인트 높은 결과다
아울러 총 후보자 3474명이 등록해 평균 경쟁률은 2.6대 1을 기록했으며, 이는 4년 전인 제1회 조합장선거의 2.7대 1보다 소폭 낮은 수치다.
선출된 조합장들은 오는 21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대구 경북 지역의 선거 판도는 어떨까.
대구지역 26개 농협·산림조합장, 경북 180개 농협·수협·산림조합장 선거 투표가 대구 21개, 경북 272개 투표소에서 개최됐다.
경북은 전체  330,110명 선거인 중 271,044명이 투표해 투표율 82.1% 기록했다.
이중 농협이 264,060명 중 223,391 투표해 84.6%, 수협이 7,213명 중 6,487명 참여로 89.9%, 산림조합이 58,837명 중 41,166명이 투표장을 찾아 70.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대구시는 전체 41,675명 유권자 중 35,638명이 투표해 85.5%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 수치는 4년 전인 2015년 제1회 조합장선거 때 투표율(86.5%)보다 1%p 낮다.
이중 농협이 38,961명 선거인 중 33,977명이 참가 87.2%를, 산림조합이 2,714명 유권자 중 1,661명이 참가해 61.2% 각각 기록했다.
대구지역에서는 25개 농협조합장 선거에 64명, 1개 산림조합 선거에 2명의 후보가 출마해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중 달서구 성서농협 조합장에 6명이 도전해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공산농협(동구)과 대구경북양돈축협(서구) 등 2곳은 단일후보로 무투표 당선됐다.
그러나 이번 선거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공식 선거운동 이전부터 과열 양상이 이어지면서 조합원들에게 돈뭉치를 돌린 입후보 예정자가 구속되는 등 불법, 부정선거가 잇따른 탓이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전국 선관위에 접수된 고발, 수사의뢰 건만 500건에 달한다.
선관위는 제1회 조합장선거 때도 867건에 대해 227건(26.2%)을 고발 또는 수사를 의뢰했다.
조합장 후보가 당선 이후, 징역형 혹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확정 판결을 받으면 당선이 무효된다.  지난 선거 때 경남 및 제주 지역 농협에서 각각 당선 무효가 발생해 재선거를 치르기도 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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