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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타선, 침묵 깨고 폭발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0.20 18:17 수정 2016.10.20 18:17

다저스 10-2로 승리 꺾고 시리즈 원점다저스 10-2로 승리 꺾고 시리즈 원점

시카고 컵스가 2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에서 깨어나 LA 다저스를 꺾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컵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10-2로 승리했다.1차전 승리 후 2경기 연속 영봉패를 당했던 컵스는 이날 홈런 2방 포함, 13안타를 집중시키며 다저스를 대파했다. 3회까지 컵스 선발 존 랙키와 다저스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컵스는 유리아스를 상대로 안타 1개도 뽑아내지 못하며 철저히 봉쇄당했다.그러나 침묵하던 컵스 타선은 4회에 폭발했다. 무사 1, 2루에서 윌슨 콘트레라스의 좌전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낸 뒤 무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다.제이슨 헤이워드의 2루수 땅볼로 추가점을 낸 컵스는 에디슨 러셀의 투런 홈런으로 4-0으로 앞서나갔다. 컵스 타선은 5회에도 앤서니 리조의 솔로홈런으로 5-0으로 달아났다.다저스가 5회말 1사 만루에서 저스틴 터너의 내야안타로 2점을 따라 붙었지만 한 번 폭발한 컵스 타선은 거침이 없었다. 이어진 6회 무려 9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며 대거 5점을 올렸다. 타선의 지원 속에 컵스 불펜진은 4회 이후 5명의 투수가 돌아가며 다저스 타선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결국 10-2로 대승을 거둔 컵스는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고 기분 좋게 홈에서 펼쳐지는 5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컵스는 리조가 5타수 3안타 3타점, 러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반면 다저스는 2경기 연속 영봉승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양팀의 5차전은 21일 오전에 펼쳐진다. 컵스는 좌완 존 레스터를, 다저스는 일본인 선발 우완 마에다 겐타를 각각 선발로 내세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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