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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택의, 1순위 ‘KB손해보험行’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0.24 19:05 수정 2016.10.24 19:05

장신 세터 국가대표 경험 지낸 기대주장신 세터 국가대표 경험 지낸 기대주

신인 최대어 황택의(성균관대)가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는다. 황택의는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B손해보험에 지명됐다.황택의는 189㎝ 장신 세터로 국가대표 경험을 지낸 기대주다. 일찌감치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각 구단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드래프트 선발방식은 2015~2016시즌 최종순위에 따라 하위 3개팀은 확률 추첨을 진행하고, 상위 4팀은 성적 역순으로 지명권을 행사했다.지난 시즌 7위 우리카드와 6위 KB손해보험, 5위 한국전력이 각각 50%, 35%, 15%의 확률로 지명 순위를 결정했다. 4위 대한항공, 3위 삼성화재, 2위 현대캐피탈, 1위 OK저축은행이 성적 역순으로 선수를 지명했다. 7위 우리카드가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갈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KB손해보험이 35%의 확률을 뚫고 행운을 잡았다. KB손해보험 강성형 감독은 주저 없이 황택의의 이름표를 뽑았다. 황택의는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2016년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등 국제대회에 나서며 큰 대회 경험을 쌓았다. 특히 황택의는 2005년 V-리그 출범 후 총 12번의 드래프트에서 세터 출신으로는 역대 처음으로 전체 1순위의 지명을 받았다. 2순위 지명권은 우리카드, 3순위는 지난해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양도받는 조건으로 트레이드를 실시한 대한항공이 차지했다. 한국전력은 지명권 양도에 따라 1라운드 선택권이 없다.우리카드는 세터 하승우(중부대)를 뽑았고, 3순위 대한항공은 인하대를 2016 전국대학배구리그 우승으로 이끈 3학년 김성민(레프트)을 뽑았다. 이어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유일한 고교졸업생인 허수봉(레프트·경북사대부고)을 선택했다. 허수봉은 고교출신 최초로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삼성화재(5순위)와 현대캐피탈(6순위)은 각각 성균관대 정준혁(센터)과 이시우(레프트·성균관대)를 지명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OK저축은행(7순위) 김세진 감독은 레프트와 리베로를 소화할 수 있는 박철형(홍익대)을 선택했다.KB손해보험 2, 3라운드에서 신해성(레프트·홍익대)과 박민범(리베로·한양대)을 뽑았고 4라운드에서 백민규(레프트·한양대)를 지명했다. 2순위 우리카드는 2라운드서 김량우(센터·중부대)를 데려갔다. 3,4 라운드는 지명 포기했다. 수련선수로는 송지민(세터·경남과기대)을 데려갔다. 2라운드서 첫 지명에 나선 한국전력은 라이트와 센터를 볼 수 있는 석정현(성균관대)을 데려갔고 3, 4라운드서 각각 경기대의 박대웅(라이트센터)과 정진연(리베로)을 뽑았다. 대한항공은 2,3,4 라운드에서 선수를 뽑지 않았다. 대신 수련선수로 추도빈(세터·경희대)을 선택했다. 삼성화재 역시 2~4 라운드에서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지만 임동호(리베로)와 이창준(라이트·이상 목포대)을 수련선수로 뽑았다. 이날 드래프트에 참가한 총 37명의 참가자 중 21명(수련선수 5명 포함)이 프로 무대에 오를 기회를 얻었다.각 구단은 15일 이내에 지명선수와 입단 계약을 맺고 한국배구연맹(KOVO)에 선수 등록을 마쳐야 한다.지명선수의 입단금은 1라운드가 1억∼1억5000만원, 2라운드는 3500만∼8500만원, 3라운드 1500만원이다. 4라운드 지명선수와 수련선수는 입단금이 없다.연봉은 1∼4라운드 지명 선수 모두 3000만원이다. 다만 구단 보유선수 한도(18명)에 제한받지 않는 수련선수의 연봉은 2400만원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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