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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착한소비, 함께 해요”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9.05.16 20:27 수정 2019.05.16 20:27

김 선 령 경위
대구북부경찰서 경리계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목을 괴롭히는 이때, 책상 위 도라지차는 어느새 필수품이 되어버렸다.
내 몸을 생각하는 마음에 도라지차 구매시 더욱 신중을 기하게 된다. 시중에 많은 제품들이 있지만 조금 비싸더라도 ‘사회적 기업’에서 생산한 도라지차를 선택한다.
‘사회적 기업’은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창출과 수익의 사회적 목적 재투자 등을 하는 기업이다. 이외에도 개인적인 장애인기업, 녹색기술제품 등의 인증마크를 확인하면서 소비를 하는 이유는‘우리 사회 모두를 위함’에 조금이나마 보태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몇 해 전부터 공공기관에서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중소기업제품, 기술개발제품에 대한 구매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실제로 경찰서 경리계에서 사무용품, 집기, 행사용품 등을 구매할 때 사회적기업, 중중장애인생산품, 장애인기업, 여성기업, 신기술제품, 중소기업청 인증제품, 녹색기술적용 상용제품, 특허제품, 단체표준인증 등 정부에서 인증마크를 획득한 제품여부가 중요한 구매기준이 되고 있다. 이 모두는 공익을 우선으로 하는 차원에서 시행되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정부 인증마크를 받은 제품은 품질력은 믿을수 있을 뿐만아니라, 작은 소비를 통해 사회 전체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나부터라도 먼저 해야지’라는 마음으로 소비의 기준을 공익쪽으로 기울인‘착한 소비’를 하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물론 개인과 공공기관의 소비규모는 비교할 바가 못 되지만, 우리 모두가 기대하는 결과가 언젠가는 나오지 않을까한다.
오늘부터라도 우리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방법의 하나인‘착한 소비자’가 하나 둘 늘어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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