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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서구, 폭염 대비 수경시설 본격 가동

황보문옥 기자 기자 입력 2019.05.27 13:20 수정 2019.05.27 13:20

평리네거리 가로분수 외 2개소 신규 설치

대구 서구 비원노인복지관 앞에 마련된 시원한 수경시설(분수대) 옆에서 주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서구청 제공
대구 서구 비원노인복지관 앞에 마련된 시원한 수경시설(분수대) 옆에서 주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서구청 제공

대구 서구청이 때이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여름을 보다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폭염대책의 일환으로 주요 가로변, 공원 등에 설치된 수경시설을 이달 말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관내 수경시설 16개소(일반분수 8개소, 바닥분수 7개소, 물놀이장 1개소)에 대해 가동시간은 기상, 이용시간대, 수경시설의 위치와 여건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일반분수는 지난 주 5월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가동을 시작하고, 바닥분수는 7월부터, 물놀이장은 여름방학 기간인 7~8월에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올 여름에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어 보다 내실 있고 다양한 폭염대책을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과 청량감을 제공하고자 사업비 13억원을 투입해 6월말까지 수경시설 신규 조성과 정비를 통해 7월부터 새롭게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신설하는 수경시설로는 통행량이 많은 평리네거리에 5억원을 투입해 시원한 분수와 커뮤니티 쉼터를 조성하고 기존 산책길을 정비,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시원한 여름과 무더위를 피할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관내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한 서부12공원은 6억원을 투입해 인근 주민들과 아이들이 폭염을 피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바닥분수광장을 조성하고 놀이시설과 휴게시설을 정비, 인접한 청소년 문화의집 꼼지락발전소와 연계한 복합 주민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개장 5년차에 접어드는 이현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장 운영을 위해 2억원을 투입, 시설물을 보완 개선하고, 깨끗한 수질과 영유아 놀이 공간 확보를 위한 배관·계류 정비와 데크를 새로이 설치, 쾌적한 휴게 공간 조성으로 7~8월에 정상운영 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물놀이형 수경시설과 바닥분수 등에 대해서는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 제공을 위해 주 1회 청소 및 정기적인 수질검사 등 세심한 관리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올해에도 일찍부터 시작된 무더위에 대비해 주민들이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각종 수경시설 관리 및 조성으로 폭염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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