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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PG 대구경북지부, "전쟁 없는 평화 유산으로 받고 싶어요"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06.16 15:43 수정 2019.06.16 15:43

지난 15일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열려
대구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서 초·중·고학생 대상
평화문화·평화손편지 등 참신한 주제 눈에 띄어

15일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IWPG가 주최하는 ‘제2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에서 아이들 평화를 주제로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IWPG 대구경북지부 제공
15일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IWPG가 주최하는 ‘제2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에서 아이들 평화를 주제로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IWPG 대구경북지부 제공

 

"전쟁 없는 평화를 유산으로 받고 싶어요" 

(사)세계여성평화그룹 대구경북지부(IWPG)가 지난 15일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제2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를 열었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한반도를 비롯해 세계평화의 주인공이 될 지역 초·중·고등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전쟁종식을 소망하고 평화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평화사랑 ▲무기의 근절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문화 ▲평화의 손편지 등을 평화를 주제로 기획됐다. 

15일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IWPG가 주최하는 ‘제2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가 열린가운데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평화를 그리고 있다. IWPG 대구경북지부 제공
15일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IWPG가 주최하는 ‘제2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가 열린가운데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평화를 그리고 있다. IWPG 대구경북지부 제공

 

대회에 앞서 펼쳐진 축하공연은 어린이, 학생, 청년으로 구성된 스턴트치어리딩팀 ‘탑빅터’의 무대로 꾸려졌다. 전쟁이 없는 평화세계를 이루기 위해 전 세대가 하나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치어리딩으로 담아냈다. 

엄마와 함께 대회에 참가한 이서현(12)양은 “얼마전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이 UN에 결의안으로 상정돼 세계평화가 이뤄졌으면하는 바람을 담아 대통령께 피스레터를 보냈는데 그에 대한 답장을 직접 받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렸다”고 말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정춘광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대구지부장은 “이번 행사는 아이들에게 전쟁의 아픈 역사를 일깨워주고 평화의 마음을 심어주는 매우 뜻깊은 행사”라며 “전쟁의 참혹함을 겪었던 세대와 전쟁을 모르는 세대 간의 소통과 화합을 이루고 다시는 전쟁이 없는 세계가 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15일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IWPG가 주최하는 ‘제2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가 열린가운데 스턴트치어리딩팀 ‘탑빅터’ 팀이 세계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치어리딩을 펼치고 있다. IWPG 대구경북지부 제공
15일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IWPG가 주최하는 ‘제2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가 열린가운데 스턴트치어리딩팀 ‘탑빅터’ 팀이 세계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치어리딩을 펼치고 있다. IWPG 대구경북지부 제공

 

최강미 IWPG 대구지부장은 “이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세계평화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평화통일 문화를 만들어갈 주인공이라는 것을 깊이 새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평화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시상은 초·중·고등학생 부문으로 나눠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 특별상이 각각 수여된다. 한국미술협회 이정애 화가가 심사를 진행, 입상자들에게는 상장 및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IWPG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ECOSOC)와 유엔글로벌소통국(UN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로서, 평화 국제법 지지와 촉구 활동, 여성평화교육, 전 세계 여성 평화 네트워크, 평화 문화 전파 사업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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