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하고 투명한 병무행정의 수행과 함께 공직자로서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병무청을 만들겠다.” (취임사 중에서)
역사와 전통의 고장인 대구경북권 병무행정을 관할하는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이 소통·화합·배려를 통해 '국민과 직원이 행복한 병무행정' 수행으로 거듭나고 있다.
탁월한 지도력과 전략적 사고를 겸비한 병무행정의 전문가로 평가받으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병무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정창근 대구경북병무청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38년간의 올 곧은 병무행정을 수행해 온 비결로 '성실'과 '청렴'을 강조해온 그는 취임 후 줄곧 병무현장을 누비며 성실을 겸비한 탁월한 리더십으로 대구경북병무청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이뤄낸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역민과 소통하고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대구경북병무청을 만들겠다고 다짐하는 정 청장을 만나 앞으로의 운영 계획을 들어봤다.
▲2018년 업무혁신으로 우수한 성과 달성
지난해 7월 23일 취임한 정창근 청장은 취임사에서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하고 투명한 병무행정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또 소통과 화합, 배려를 통해 즐겁고 신바람 나는 직장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이러한 원칙을 바탕으로 전 직원이 혁신적 창의와 열정과 노력을 결집시킨 결과, 대구경북병무청은 2018년 병무청 17개 소속기관 종합 성과평가에서 종합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반부패 청렴시책 ‘최우수기관’ 선정,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 위한 사업 추진
정창근 청장은 지난해 이뤄낸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적 포용 국가, 사회적 가치 실현 등 정부 정책기조에 발맞춰 대구경북병무청 역점사업으로 '착한병역' 사업을 추진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착한병역 지원대상자를 종전 육군에서 올해는 해·공군으로 범위를 넓히고 수혜 인원도 지난 2017년 14명에서 2018년 22명으로 증가한데 이어 올해는 3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 올해 시행 3년차인 착한병역은 격려금 지원에만 한정하지 않고 신체검사 장비와 심리사를 활용해 무료 검진과 심리 상담을 병행하는 ’수혜자와 가족 건강 돌봄 서비스’를 올 하반기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착한병역 지원대상자가 복무하고 복무부대(기관)를 방문해 복무 중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병역을 마친 사람으로서 전역 후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에게는 전공과 소지 자격을 연계해 청년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등 취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착한병역은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PROGRAM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청춘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에 대구경북병무청과 대구·경북지역여성 CEO 10개 기업체가 업무협약을 맺은 것으로 시작했다.
올해는 지원대상자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한 재정확보 차원에서 뜻을 같이하는 6명의 남성 CEO가 회원으로 추가 참여했으며 지방병무청 직원 54명도 매월 일정 금액의 기부금을 자발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이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구경북병무청은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확대 및 민간시설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대구 동구에서 조례 제정이 완료됐으며 병역명문가 배지 달아주기 사업을 추진해 개개인의 대외적인 자긍심을 높이고 명문가 선양사업 홍보효과도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 대구경북병무청은 모범 동원예비군 및 사회복무요원을 선발해 표창을 수여하는 등 모범 병역이행자 자긍심 고취를 위한 정책을 펴나가고 있다.
특히 사회복무요원들의 사기 진작을 통해 부실복무를 예방하기 위해 미담사례를 발굴·홍보하는 등 국민들의 긍정적 인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에만 10건의 성실 복무자의 기사가 언론에 보도됐으며 최근에는 ‘하임리히법’ 으로 기도가 막힌 환자를 살려낸 사회복무요원의 기사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효율적인 업무개선으로 책임행정 구현
대구경북병무청은 청년들이 ‘병역과 취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다.
취업맞춤특기병 모집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에는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및 영진직업전문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폴리텍대학 지역캠퍼스 등 6개 학교를 방문해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취업맞춤특기병을 모집하고 있으며 고용센터와 연계한 전역자 취업지원 정보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보충역 산업기능요원편입률 제고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 보충역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구인·구직 매칭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올해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4곳에서 박람회를 개최한 결과 보충역 447명이 일자리를 찾아 산업기능요원에 편입됐다.
정보통신 취약계층이나 거동이 어려운 고령자 등은 민원 사각지대에 놓이게 마련이다. 대구경북병무청은 수요자 입장에서 공공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보훈청-병무청’ 원스톱 민원처리 체계를 지난 3월 구축했다. 정책수요자를 직접 찾아가는 현장중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대구보호관찰소,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등 대상기관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미래 경쟁력 있는 조직 구현
대구경북병무청은 활기찬 직장을 만드는 '행복채움 플러스' 로 조직의 화합을 통해 기본에 충실한 병무행정을 다져가고 있다.
청사 내 ‘난장카페와 나우리(we)함’을 운영해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직원 문화강좌인 ‘동내로 문화센터’로 직원 소통 및 힐링의 시간을 마련했다.
직원들의 자원봉사 활동인 '사랑의 도시락' 배달로 행복을 더하고 사랑을 나눠왔으며 올해는 5회에 걸쳐 29명의 직원이 나눔 활동에 참여했다.
또 '기본채움 혁신데이(Day)' 실시로 업무부실 프로세스를 개선해 기본을 채우겠다는 전 직원의 다짐을 결의하고 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정창근 청장은 "대구경북병무청은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행정기관이 될 수 있도록 전 직원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병역의무자 불편 최소화와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사람들이 존경받고 자긍심을 갖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