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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물놀이 안전사고’ 이제는 그만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9.07.29 19:52 수정 2019.07.29 19:52

이 동 식 경감
청송경찰서 주왕산파출소장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14~18년)간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기간(6~8월) 중 순수 피서 목적으로 계곡 등에서 물놀이로 인해 총 16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여름휴가 기간인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1개월간 발생한 사망자는 123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75%를 차지했다.
원인으로는 수영미숙 31%(51명), 안전부주의 22%(36명), 음주수영 17%(28명), 연령별로는 10대 이하 30%(50명), 50대 이상 28.5%(4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물놀이 사고는 안전시설이 갖추어진 해수욕장이나 유원지 보다는 하천이나 강(53%ㆍ87명), 바다(18%ㆍ30명), 계곡(15%ㆍ24명)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
따라서 어린 자녀나 학생들과 물놀이를 가는 보호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물놀이를 즐길 때는 반드시 안전요원이 배치된 장소에서 해야하며, 출입금지나 익수사고 주의 표지판 등이 설치된 곳에는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려면 안전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
▲차가운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준비운동과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어린이의 경우 사탕이나 껌을 입에 넣은 채로 수영을 하면 기도가 막히기 쉬우므로 주의하고 ▲술을 마신 상태에서는 판단이나 대처능력이 저하되므로 절대 입수하지않아야 한다.
또한 ▲사고가 발생했거나 입수가 금지된 지역에서는 절대 물놀이를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기상악화로 수량이 증가하거나 물살이 강해지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야한다.
물놀이는 안전시설과 안전요원이 배치된 장소를 이용하고, 안전수칙을 지켜 귀한 생명을 잃지 않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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