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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신환동해시대 경북 여성어업인, 어촌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9.07.29 19:52 수정 2019.07.29 19:52

농업과 어업 그리고 축산업은 우리들 일상생활의 기본적인 업종이다. 그럼에도 이에 종사하는 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줄고 있는 것이 지금의 추세이다. 당국도 이를 어떻게든 우리가 바라는 만큼 살리기 위해, 각종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해수부에 따르면, 수산업 경영인에게 최대 3억 원 한도 내에서, 기존에 대출받은 정책지원자금(수산업경영인육성자금·귀어창업자금)을 차감한 금액까지를 지원한다.
2018년 경북도에 따르면, 기존 19곳이던 잠수 어업인 진료기관이 올해 59곳(병원 14, 한의원 25, 약국 20곳)로 확대된다. 진료비 지원 예산도 1억4,000만원 늘었다. 잠수 어업인 진료비 지원 사업은 지난 2012년 4월 ‘경상북도잠수어업인지원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같은 해 9월부터 병원 9곳, 약국 10곳이 지정됐다. 지난 5월 포항시는 올해 어업인들의 어업활동 시설개선과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255억 예산으로 어항시설을 확충한다. 지방어항인 송라면 지경항 외 1개항에 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물 양장을 증축한다. 소규모 어항인 송라면 화진2리 외 13개항에 사업비 28억 원으로 방파제 T.T.P보강 및 물 양장을 증축한다. 2019년도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사업에 장기면 신창2리항이 선정돼, 활력 넘치는 생활·레저·산업 공간 조성을 위해, 향후 2년간 129억 원(국비 90억 원, 지방비 39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지난 4월 해양수산부는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청·장년 수산업 경영인 1,701명을 선정했다.
위 같은 모든 정책은 어업을 지금보다 더 살리겠다는 어업 행정의지이다. 이 같은 어업행정의 의지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간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경북도, 수협중앙회, (사)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이하 한여련), 관내 수협조합장 및 경북 여성어업인 등 120여명이 ‘2019년 경상북도 여성어업인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사)한여련이 주관했다. 해양수산부, 경북도, 수협중앙회 등이 후원했다. 어촌사회 리더로서의 역할 인식 및 역량강화를 도모하고 여성어업인 상호간 화합과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교육에 앞서 여성어업인 조직 활성화를 위해, 헌신적인 활동과 리더십을 보인 (사)한여련 소속 4개 수협 분회장(구룡포, 포항, 경주시, 강구)에게 경북지사 표창패를 수여해, 여성어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자긍심을 고취했다. 경북도지사 표창을 받은 고연필 (사)한여련구룡포수협분회장은 지역 여성어업인 리더로서 다시 한 번 동기부여 및 자부심을 갖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우리 여성 어업인들이 서로 협력하고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통해 지역 어촌을 이끌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교육에서는 해양환경과 관련해 (사)한국바다해설사협회 곽연희 바다해설사가 ‘바다환경과 교육(해양오염 원인)’에 대해 강의했다. 경상북도여성정책개발원 김명화 연구원이 ‘여성어업인 역할과 미래’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쳐, 참석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경북도 해양수산시책 설명과 이와 관련한 질의·응답으로 여성 어업인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에는 해양수산인재개발원에서 ‘여성어업인아카데미’는 ‘미래사회를 이끄는 여성리더십’과 ‘올바른 체형과 건강관리’등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경북도는 여성어업인과 관련, 잠수어업인(해녀 등) 진료비 지원 사업 1억3천만 원, 어가 도우미 사업 3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경북도 여성어업인연합회는 4개 수협분회로 조직돼, 1,324명의 회원이 등록됐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환영사에서 여성어업인의 권익을 보호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소통 창구를 확대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으로, 경북도뿐만이 아니라, 전국의 어업 종사지들에게 큰 힘이 되어, 어업에 중사함으로써,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만큼 억대의 자본을 창출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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