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 기고

뜨거운 여름, 함께하는 전기화재예방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9.08.04 18:02 수정 2019.08.04 18:02

김 구 인 소방교
성주소방서 예방안전과

매년 높아지는 평균기온과 함께 전기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현재까지 여름철 전기 사용량이 약 2배로 급증했다.
소방청이 밝힌 2018년 전국의 화재 4만여건 중 10,471건이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화재이며, 전기시설을 올바르게 사용하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이에 전기화재를 줄이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안내하고자 한다.
첫째, 문어발식 콘센트는 소비전력이 많은 에어컨과 같은 기구를 함께 사용하면 과부하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하고, 콘센트 주변의 먼지를 깨끗이 청소해 단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
둘째, 전기용품 구입 시 KS마크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오래된 전선의 경우 피복이 벗겨진 곳이 없는지 수시로 확인하자.
셋째, 선풍기 사용 시 모터 과부하를 막기 위해 타이머를 설정해 두고, 휴가철 장기간 집을 비울 때 사용하지 않는 전기플러그를 뽑아두자.
마지막으로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은 건물 전체의 여름철 냉방을 위해 많은 전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화재발생 시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많기 때문에 관리자는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전문적인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위에서 소개한 몇 가지 방법을 행동으로 옮겨 화재를 예방하고, 우리 주변에 있는 소화기?소화전의 위치와 사용방법을 익혀두어 나와 가족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기 바란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