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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불나면 대피 먼저’ 7자를 기억하자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9.08.20 20:11 수정 2019.08.20 20:11

민 영 주 과장
영덕소방서

화재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평시상황이 아닌 위급상황에서 대부분 당황을 하게 된다. 침착하게 대응하기 위해 소방서에서는 초기소화에 적합한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 사용법과 119신고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제천스포츠센터 화재, 2018년 밀양세종병원화재에는 어땠을까? 많은 사상자를 낸 대형화재에서 피난이라는 중요성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화재가 발생하고 대피를 하지 못해 화염으로 인한 사망보다 질식으로 인한 안타까운 소식에 국민들은 슬퍼하였다.
대피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킨 ‘불나면 대피먼저’라는 슬로건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소방안전교육 및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다양하고 복잡한 건물 구조와 가연성자재의 유독가스로 다수의 인명피해를 방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피 시 비상벨을 누르고 주위에 화재사실을 알리고 낮은 자세로 신속히 대피한 다음 119신고와 소화기를 이용하자는 취지이다. 영국, 미국 등 외국에서도 소화요령보다는 비상대피를 우선교육하고 평상시 대피훈련을 반복하고 있다.
대피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이다. 빠른 대피 후 후속조치를 통한 대처로 나와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최우선이 되어 ‘불나면 대피먼저’라는 7자를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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