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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자체해결제 시행 책임교사 연수

김철억 기자 입력 2019.08.27 20:08 수정 2019.08.27 20:08

김천교육지원청

김천교육지원청은 지난 23일 김천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고?각종학교 학교폭력 책임교사 52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학교자체해결제 시행을 위한 책임교사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개정안에 대한 설명과 오는 9월 1일부터 바로 시행되는 ‘학교자체해결제’를 중점적으로 안내했다.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 핵심 내용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경미한 사안은 학교자체해결제로 처리(2019.9.1.시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둘째 학교의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폐지하고 교육지원청 단위에서 학교폭력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2020.3.1.시행)토록 했으며, 셋째 학교폭력 피·가해학생에 대한 재심을 행정심판으로 일원화했다.
특히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학교자체해결제는 피해학생 및 보호자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2020. 3월부터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개최를 원하지 않고 일정요건에 해당하는 학교폭력 사안의 경우 학교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일정요건에 해당해 자체 해결할 수 있는 경우는 ▶2주 이상의 신체적·정신적 치료를 요하는 진단서를 발급받지 않은 경우 ▶재산상 피해가 없거나 즉각 복구된 경우 ▶학교폭력이 지속적이지 않은 경우 ▶학교폭력에 대한 신고, 진술, 자료제공 등에 대한 보복행위가 아닌 경우 등이다. 만약 자체해결 후에도 피해학생 측에서 자치위 개최 요청 시 자치위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학교자체해결제도 도입에 따른 학교폭력 은폐·축소 가능성에 대한 견제장치도 마련했다.
마숙자 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개정안은 학교폭력 처리절차가 간소화되고 효율성이 높아져서 학교가 본연의 교육적 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개정된 내용을 책임교사는 물론 모든 교원들이 모두 잘 파악하여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김철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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