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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도 ‘침대축구 당했다’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1.16 18:12 수정 2016.11.16 18:12

시리아와 무승부시리아와 무승부

이란이 시리아의 침대축구에 당했다. 이란은 15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세렘반의 툰쿠 압둘 라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시리아와 0-0으로 비겼다.시리아의 내전으로 인해 중립지역인 말레이시아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 이란은 시리아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득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지난 9월 같은 장소에서 한국과 비겼던 시리아는 다시 한 번 값진 승점 사냥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폭우로 예정보다 40분 가량 늦게 시작됐다. 이란의 승리가 예상됐지만 결과는 무승부였다. 좋지 않은 잔디 상태는 결과적으로 시리아를 도왔다. 시리아 선수들은 '0'의 행진이 지속되자 특유의 침대축구로 시간을 보냈다. 이란의 무승부로 A조 선두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이란이 승점 11(3승2무)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한국(승점 10·3승1무1패)이 바짝 추격했다. 3위 우즈베키스탄(3승2패)은 승점 9다. 한편 중국은 카타르와 득점없이 비겼다. 2006 독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정상으로 이끌었던 마르첼로 리피 감독은 중국 감독 데뷔전에서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중국은 승점 2(2무3패)로 6개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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