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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25일 정유라 등 전원 수사의뢰”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1.23 19:16 수정 2016.11.23 19:16

서울시교육청이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학사·성적 특혜 의혹과 관련, 늦어도 25일까지 최씨 모녀와 청담고 전현직 교원 등 관련자 전원을 검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체육특기자 공결 인정 제도 개선안도 조만간 발표한다.정씨의 청담고 졸업 취소 처분은 검찰 수사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법제처 유권해석과 검찰 수사결과를 지켜본 후 정씨 출신학교 특정감사 최종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22일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에 관련자 전원을 이번주 중으로 수사의뢰할 예정"이라며 "수사의뢰를 위한 준비는 모두 완료돼 조희연 교육감의 결재만 남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정씨가 졸업한 선화예술학교(중학교 과정) 관계자에 대한 검찰 수사의뢰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화예술학교도 학교생활기록부 등을 허위로 기재한 사실이 시교육청 감사에서 적발됐다.아울러 "정씨 청담고 졸업취소에 대한 법률검토를 자문 변호사 9명과 교육부, 법제처에 의뢰했다"며 "법률검토 결과와 검찰 수사의뢰 결과가 나온 후에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서울시교육청은 앞선 정씨 출신학교 특정감사 중간발표에서 정씨가 청담고 재학 중 학사·성적관리에서 비상식적이고 예외적인 특혜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최씨가 청담고 교원들에게 최소 5차례 이상 돈봉투 로비를 시도하고 한차례 이상 성공한 사실도 확인했다.서울시교육청은 이달 중 제2의 정유라를 방지하기 위한 체육특기자 공결 인정 제도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개선안은 체육 특기자의 학습권 보장과 합리적인 대회 참여를 보장하는 것이 골자다.시교육청 관계자는 "정유라 특혜는 학교 전체의 문제가 아니라 특정 소수가 야기한 문제"라면서도 "특정 소수라도 정유라 같은 일을 벌이지 못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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