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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의료/복지

내복만으로 2.4℃ 보온 효과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1.24 19:31 수정 2016.11.24 19:31

한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각 가정마다 방한대책을 미리 세워놓아야 한다.지난해 한랭질환자 483명중 76.4%(369명)은 발생장소가 실외로 나타났지만 나머지 23.6%(114명)도 집안에서 질환을 얻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2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한랭질환은 저체온증, 동상, 참호·침수족, 동창 등 증상과 종류가 다양하지만 바람과 한기에 노출된 피부가 열을 빼앗겨서 생긴다.이 때문에 몸에서 열을 빼앗기지 않도록 보온 용품을 잘 활용하면 추위를 이겨낼 수 있다. 특히 내복은 입는 것만으로 약 2.4℃의 보온효과가 발생한다. 내복은 피부의 분비물을 흡수하고 몸의 열을 외부로 빼앗기는 것을 차단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착용이 권장된다. 또 추울 때는 팔, 다리 등보다는 머리나 몸통부위를 집중적으로 보온해주는 것이 좋다.대표적인 것이 조끼인데, 솜이나 패딩을 넣은 소재로 어깨를 덮고 목까지 올라오는 형태의 조끼가 가장 효과적이다. 두께가 있는 가디건이나 스웨터를 입는 것도 권장된다.또 실외에서 재킷이나 점퍼는 가볍고 조금 큰 것으로 선택하고, 안에 얇은 가디건, 스웨터를 겹쳐 입도록 함으로써 더 많은 정지 공기층이 형성되기 때문에 보온에 보다 효과적이다.바지의 경우 밑단으로 갈수록 통이 좁아지는 것을 선택하고, 바지 안에 타이즈를 착용한다면 보온성을 높일 수 있다.양말도 주의가 필요하다. 신발의 안과 밖의 온도 차와 발에서 발생한 땀으로 인해 양말이 젖게 되면 아무리 보온성이 높은 양말이라 하더라도 젖은 상태라면 보온성이 떨어진다. 야외에 있는 시간이 긴 사람이 발에 유난히 땀이 많이 난다면 2~3 켤레 여벌의 양말을 챙겨야 보온성을 높일 수 있다.생활습관으로는 가벼운 실내운동과 적절한 수분섭취,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하고 적정온도(18~20℃)를 유지해야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는다. 또 만 75세 이상, 독거노인, 노숙인, 만성질환자 등 위험계층의 경우 따뜻한 옷을 입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신경 써야 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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