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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어느 개 같은 날의 기막힌 이야기

이일재 기자 입력 2016.11.24 19:33 수정 2016.11.24 19:33

안동문화예술의전당(관장 김태우)은 25일과 26일, 2일 3회에 걸쳐서 다양한 부분에서 수상경력이 있는 연출가 민복기의 작품 연극 ‘원파인데이’를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6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진행한다.1995년에 창단된 극단 ‘차이무’는 대학로를 꾸준히 지켜온 극단으로 올해 20주년을 맞이했으며, 극단의 첫 작품으로 문성근과 송강호가 출연한 아돌 후가드의 작품 ‘플레이 랜드’였다.이 극단에서 활동한 배우로는 명계남, 박광정, 유오성, 이대연, 오지혜, 박원상, 강신일 등 유명 배우 출신이 다수이며 작품으로는 ‘늙은 도둑이야기’, ‘비언사’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이번 연극 ‘원파인데이’는 작가가 실제로 겪은 어느 하루에 벌어진 사건의 경험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어느 날 이웃집 아주머니가 개에 물려 개 주인집 아들이 급하게 그 아주머니를 병원으로 모시고 갔다가 치료받는 동안 취객 하나가 와서 난동을 피우고 경찰까지 출동한다. 그리고 개 짖는 소리는 계속 들리고 취객 난동은 점점 심해지고 무대는 엉망진창이 된다.‘원파인데이’는 시골에 남은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 이모, 고모의 이야기를 다루며 그 이웃의 아주머니, 아저씨, 마을 사람 이야기를 들려준다.개 한 마리가 던진 사단에 그 사람들이 어떻게 화를 내고, 끼리끼리 뭉쳐 남 험담을 이어간다. 결국 어떻게든 화해하게 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우리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이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연극을 좋아하는 애호가 층을 위하여 12월3일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12월8일 ‘백중사 이야기’ 연극을 준비하고 있으며 초겨울 따뜻한 연극 한 편으로 힐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부탁했다.이번 공연의 자세한 내용은 전화 054-840-3600 또는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 www.andongart.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일재 기자 lij196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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