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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 개발 본격 착수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10.30 15:10 수정 2019.10.30 15:10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고시

대구시가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조성예시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조성예시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시에 따르면 북구 검단들을 금호강 수변, 검단산단과 종합유통단지(EXCO), 이시아폴리스 등과 연계한 도심형 복합산업단지로 개발키로 방향을 정해 지난 2016년 11월 일반산업단지로 지정 고시했다. 

하지만 최근 산업단지 진입도로 노선변경 및 도시철도 3호선 연결선인 엑스코선 통과, 금호강 수변연계 강화 등 대상지 내외 여건이 변화하자 이번 산업단지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

이에 시는 일반산업단지로 지정고시된 북구 검단동 일대의 내외 여건 변화를 반영해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하는 산업단지계획을 재수립해 산업단지 계획변경안을 승인·고시하고 실시설계 등 본격 개발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금호워터폴리스는 남측으로는 경부고속도로, 북측으로는 금호강에 둘러싸여 있고 K2군공항 전투기 소음 등으로 대구시가 장기간 개발의 방향을 찾지 못해 표류하던 곳이었지만 금호강 수변공간과 연계한 명품 복합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금호워터폴리스 개발사업은 대구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나서 총사업비 1조2328억원을 투입해 2020년 상반기에 조성공사에 착공, 2023년 완료할 예정으로 검단들 일원을 산업·물류·상업·주거가 어우러진 명품 복합단지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이번 산업단지계획 변경에는 금호강과의 연계를 위해 산업단지 진입도로 노선을 변경함에 따라 사금호강변에 시민들이 휴식하고 즐길 수 있는 기능을 배치했고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도시철도 3호선 연장선(엑스코선)을 반영하는 등 사업지구 전반에 걸쳐 산업단지계획을 재수립했다.

단지 내에는 산업시설용지, 복합용지, 상업시설용지, 지원시설용지, 주거시설용지 등이 입지하고, 이번 산업단지계획 변경시 주상복합용지를 추가로 계획했으며 주상복합용지에는 호텔, 상업시설, 주거시설 등이 입지해 금호강 자연경관과 연계되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구시역을 지나는 금호강 구간 중 금호워터폴리스 주변은 하천폭이 가장 넓고 수량이 풍부해 수려한 금호강 수변 공간과의 연계를 위해 제방도로(폭원 10m) 및 단지내 제방사면 성토 구간(15m)과 공공공지 및 경관녹지(폭원 5m)를 확보하고, 지구단위계획 수립시 건축선 이격(5m) 등으로 금호강과 단지사이에 최대 35m정도의 가로공원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국내 여타지역 테마거리가 부럽지 않은 거리가 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주상복합용지에는 호텔, 상업시설, 주거시설 등이 입지하며 산업시설용지에는 미래 먹거리와 연관된 업종을 유치하고 사업지구 내에 단독주택 39가구, 공동주택 2천722가구, 주상복합용지에도 공동주택 1641가구 등 총 4천402가구(거주인구 1만1천여명)가 계획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검단들을 미래 대구의 발전상을 상징할 수 있는 복합단지로 개발해 유통단지·엑스코 및 인근 이시아폴리스·검단산단 등과 연계한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드는 동시에, 금호강 수변공간과 연계한 시민 휴식공간으로 개발, 대구시가 내륙도시의 한계를 넘어 수변도시로 변모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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