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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주민과 만나는 ‘도민 안심-GO 순찰’이란?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9.11.05 19:18 수정 2019.11.05 19:18

전 문 석 경위
문경경찰서 농암파출소

2018년 통계청 조사결과, 우리 사회 불안 요인은 범죄 발생(20.6%), 국가안보(18.6%), 환경오염(13.5%), 경제적 위험(12.8%) 등 순이었다.
주민들은 우리 사회의 주된 불안 요인으로 ‘범죄’를 지목하고 있으며, 무동기·증오 범죄 등의 증가로 범죄에 대한 불안감 확산으로 안전한 사회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의 도보 순찰이 주민들 접촉보다 특정 장소를 중심으로 한 스치는 순찰방법이었다면, 주민접촉 강화를 위한 ‘도민 안심-GO 순찰’은 우리 곁에 있으나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소외층인 사회적 약자를 위하여 경찰관이 방문 기관에 직접 방문해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순찰 활동이다. 이때 범죄예방 진단과 범죄예방의 홍보, 탄력순찰 필요성 여부를 확인하는 등 주민밀착형 순찰 활동을 전개한다.
안전한 공동체 사회는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터전에서 우리가 뿌리내리고 싹을 틔워 가꿔야 하는 꽃이다. 이 준비는 이웃을 위한 사랑의 실천이다.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온 힘을 쏟아붓고 이웃 사랑을 외면하는 일이 없도록 서로 간의 소통이 필요하다.
공동체 사회는 서로 존중하며 관계 맺기이다. 경찰은 순찰 시간에 주민과 ‘만나GO’를 통해 주민접촉을 확대해 탄력순찰 홍보 등 주요정책을 홍보하고, 지역 내 치안상 문제점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등의  ‘소통하GO’, 지역의 문제를 진단·해결로 주민들의 범죄 불안 요인을 해소하여 ‘안심하GO’ 생활할 수 있도록 테마가 있는 순찰 활동을 시작했다.
경찰이 나누려는 만큼 주민도 함께 나누려 할 때 안전한 공동체 사회의 관계를 맺을 수 있다. 경찰이 공동체 사회의 안전을 위해 주민과 관계를 잘 유지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바로 ‘도민 안심-GO 순찰’이다.
공동체 사회의 안전을 위해 서로를 존중하면서 친밀하게 관계를 다져가는 경험을 맛보게 될 것이다. 이는 우리 사회의 불안 요인을 해소하는 가장 좋은 치유제이다.
서로에게 힘이 돼 의미 있는 순찰 활동이 되는 것처럼 경찰과 주민이 서로에게 힘이 돼 줄 때 생각지도 못한 힘이 나오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공동체 사회의 안전한 꽃을 피우기 위해 상대는 짐이 아닌 힘이 돼 주는 존재라는 것을 먼저 받아들여야 한다.
안전한 공동체 사회를 위한 사회적 실천이 필요하다. ‘도민 안심-GO 순찰’은 공동체 사회의 존재를 증명하고, 주민과 만나고 소통하며, 그것이 세상을 향한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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