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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섭취 부족, 사망위험↑”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1.29 18:59 수정 2016.11.29 18:59

단백질을 하루 권장량보다 적게 섭취할 경우 사망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할 경우 심혈관이나 암 등 질환의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2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혜련 연구위원이 1998년과 2001년에 실시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토대로 2012년까지 평균 12년간, 30세 이상 남녀 8941명의 사망률 등을 추적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이 연구결과(식사 질과 영양섭취상태가 사망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12년 추적연구)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논문에 따르면 65세 이상 중 1일 단백질 섭취 부족(권장량의 75% 미만)인 노인은 단백질을 적정량 섭취한 노인보다 24% 높았다. 또 30세 이상에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집단은 적정량을 섭취하는 집단(권장량의 75~125%)에 비해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60% 높았다. 반면 단백질 섭취량이 권장량보다 125% 이상 많은 사람은 암으로 숨질 위험이 32% 낮았다. 김 연구위원은 논문에서 "중·장년층의 경우 충분한 단백질 섭취는 전체 사망위험을 낮추는 요인"이라며 "노인에선 칼로리·단백질의 섭취 부족이 사망위험을 높였다"고 밝혔다.단백질이 포만감을 주고 지방을 산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고단백 식사를 하면 혈압이 떨어지고 노인의 근육 소실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제시됐다. 한국 성인의 하루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자신의 체중 ㎏당 1g이다. 체중이 50㎏인 사람은 단백질을 하루 50g 섭취해야 한다는 의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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