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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이 무릎 관절염에?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1.29 19:00 수정 2016.11.29 19:00

고혈압, 당뇨 등 주요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무릎 골관절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확인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호선∙하인혁 연구팀은 제5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10년~2012년) 조사대상자 3만1596명 중 50세 이상 무릎관절 방사선 진단 결과가 있는 9514명을 프래밍험 위험점수 등을 통해 무릎 골관절염과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프래밍험 위험점수는 나이, 성별, 수축기 혈압 등을 장기적으로 3세대에 걸쳐 조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중치점수를 부여하고 10년 내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도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고혈압이 없는 집단의 평균값을 1.00으로 놨을 때 고혈압을 가진 집단의 무릎 골관절염 유병율은 1.26 이었다. 또 공복혈당장애나 당뇨가 있는 환자는 각각 1.16, 1.19로 그렇지 않은 집단(1.00)보다 무릎 골관절염 유병율이 유의하게 높았다.또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혹은 당뇨약을 복용하는 집단이 약을 복용하지 않는 집단보다 무릎 골관절염의 유병율이 더 높게 나왔다. 프래밍험 위험 점수가 증가할수록 무릎 골관절염의 유병율도 같이 증가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의 무릎 골관절염과 심혈관계 위험인자간 프래밍험 위험 요소를 통한 관련성-단면연구'라는 제목으로 SCIE급 학술지인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플로스원' 최근호에 게재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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