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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겨울철 교통사고예방, 안전운전이 필수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9.12.17 19:42 수정 2019.12.17 19:42

이 동 식 경감
청송경찰서 주왕산파출소장

해가 짧은 겨울철에는 야간운전 시간이 길어져 운전자 시야저하로 인해 차량이나 보행자와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운전자의 방어운전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다.
겨울철 교통사고의 특징으로 첫째 교통사고 치사율이 높다. 눈길, 블랙아이스 등 빙판길에서 핸들과 브레이크 조작 미숙과 과속, 안전거리 미확보, 추운 날씨로 인한 음주보행이나 무단횡단 등 보행자의 부주의로 인해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치사율은 다른 계절보다 더 높다.
둘째 고령화로 인한 사망자가 많다.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어르신 사망자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가해 운전자 중 어르신 비중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셋째 교통사고 사망자 중 무단횡단에 의한 사망이 많다. 교통사고 사망자의 대부분이 무단횡단 보행자며, 추운 날씨로 인해 귀마개, 헤드폰 등을 착용한 보행자가 많고, 음주 후 도로에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사람들로 인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겨울철에 걸맞는 차량안전과 안전운행이 필요하다. 차량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스노타이어로 교체하거나, 스노체인 또는 스프레이 등 준비가 필요하고, 냉각수 점도와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해야 한다.
교통법규 준수와 양보·방어운전은 필수며, 서행운전과 안전거리 유지,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급브레이크는 위험하므로 반드시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고 터널 진출입부나 언덕 하부 도로에서는 운전자의 눈에 띄지 않는 얼음인 블랙 아이스(Black ICE)에 대비, 감속하는 운전 자세가 필요하다.
겨울철에는 운전자의 따뜻한 양보와 배려 운전으로 교통사고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데 모두가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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