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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공공운수노조 대경지부 '성과연봉제·강제퇴출제' 반대

예춘호 기자 입력 2016.07.13 20:29 수정 2016.07.13 20:29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정부에서 추진중인 성과연봉제와 강제퇴출제 도입을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또한 공공운수노조에서 실시하는 지역별 순환 파업사업의 일환으로 대구에서는 오는 15일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의 조합원 1000여명이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공공운수노조 대경본부는 13일 오전 대구 수성구 동대구로에 위치한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성과 안전을 파괴하는 해고연봉과 강제퇴출, 민영화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참석자들은 “이번 파업은 정부의 성과연봉제와 강제퇴출제 강압 진행에 따른 권리침해를 회복하기 위한 투쟁”이라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8월 말까지 쟁의권을 확보해 9월 27일에는 더 많은 조직이 함께 전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 경영진은 법과 단체협약을 무시하고 노사합의 없이 성과연봉제를 전체 직원으로 확대할 것을 의결하고 있으며 일명 '쉬운 해고'인 저성과자 강제 퇴출제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성과연봉제는 공공기관의 성과를 개선하기는 커녕 후퇴시키는 제도”라며 “공공기관 업무의 특성상 이런 식의 차등 평가는 불합리할 뿐만 아니라 평가기준이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아울러 “상대평가인 성과연봉제는 직원을 5개 등급을 나눠 임금을 차등 지급하는 것”라며 “상급자에게 평가를 잘 받기 위한 줄서기 경쟁과 돈벌이 경쟁만을 부추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성과연봉제가 전면화 되면 공공기관이 영리화 돼 이후 민영화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노조와의 교섭에 응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한편 공공운수노조 대경본부는 오는 15일 오후 2시께 대구 중구 국채보상공원 일대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예춘호 기자sm1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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