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와 발맞춰 지방직 공무원을 꿈꾸는 학생에게 ‘안동시청 공무원 진로 강연’을 시행한다.자유학기제는 중간․기말고사를 보지 않는 대신 토론․실습 수업이나 직장 체험활동과 같은 진로교육을 받는 제도로써 현 정부의 핵심 교육공약 중 하나이다. 학생들이 중학교 한 학기 동안만이라도 시험 부담 없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는 진로탐색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정책이다. 자유학기제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진로 체험 경험을 쌓고 자신이 흥미있고 관심있는 분야를 찾아 보다 구체적이고 계획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에 안동시는 날로 인기가 치솟는 공무원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위해 지방직 공무원의 업무, 필요한 자질, 자세 등에 대해 강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해 시행한다.지난 6월부터 자발적으로 출강을 희망하는 시청 공무원을 모집하고 동시에 각 학교로부터 수강 신청을 받아 모집된 공무원 강사를 신청된 중학교로 파견한다. 모집된 12명의 공무원 강사는 15일 북후중학교에서의 첫 강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30일까지 지역 내 중학교에서 12회의 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다.비록 공무원 강사들이 전문 강사 교육을 받은 적은 없으나, 생생한 공직 현장의 모습을 학생들에게 전달해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공무원의 꿈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지방직 공무원은 일선에서 행정 정책을 수행하고 시민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대민 행정의 꽃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공무원이 돼 직접적으로 일하기 전까지 지방직 공무원 역할에 대해 올바르게 인지하고 있는 공무원은 드물다. 다양하고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안동시 공무원들의 모습과 시민을 위한 봉사와 헌신의 자세의 필요성 등 다양한 공직관에 대해 강연할 것이다. 재밌고 유익한 안동시청 공무원 진로 강연을 통해 올바른 공직관과 미래관을 지닌 공직자가 탄생하기를 기대해 본다. 김욱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