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20년도‘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前 새뜰마을사업)’공모에 총 19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327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 도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향후 3~4년간(국비 327억 원 포함) 총 477억 원을 투자한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며, ‘지역과 주민이 주도하고, 중앙은 맞춤형으로 지원 한다’는 원칙에 따라 상향식 공모로 추진된다.
경북은 23개소(농어촌 18, 도시 5)가 응모해 19개소(농어촌 16, 도시 3)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 태풍 ‘미탁’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울진군 북면은 신청기준 적용 예외를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도는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60개소에 1,386억원을 투자, 성공리에 추진 중에 있다.
도시는 4년, 농어촌 지역은 3년 간 사업을 추진하며, 국비 지원은 도시는 개소당 약 30억원(도시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임대주택 조성시는 최대 70억원까지 지원), 농어촌 지역은 약 15억원이다.
사업기간 동안 주거여건 개선과 생활인프라 확충뿐 아니라, 문화·복지·일자리사업 등 각종 프로그램도 지원받을 수 있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풀 수 있게 되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용수 도 건설도시국장은 “도가 사업대상지 발굴부터 평가단계까지 시군과 협업해 괄목할만한 실적을 냈다”며 “앞으로 도와 시․군, 중앙부처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성해 지자체가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지역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