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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교인 명단 고의 누락, 신천지 간부 '2명 구속'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0.06.18 09:06 수정 2020.06.18 16:20

대구 경찰청

대구경찰청이 방역 당국의 코로나19 역학조사 과정에서 교인 명단을 조직적·계획적으로 누락한 신천지대구교회 관리자 6명을 감염병예방법위반 혐의로 입건해 이 중 범행을 주도한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20일 방역 당국의 '전체 교인 명단' 제출 요구에 외부 노출을 꺼리는 교인 100여 명을 삭제한 명단을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월 28일 대구시 고발장을 접수한 후 압수물 분석 및 신천지대구교회 관계자 조사 등을 통해 이들이 조직적.계획적으로 교인 명단을 누락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나머지 피의자들의 혐의점도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특히 앞으로도 ▶방역수칙 위반 ▶역학조사 방해 등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사회적 신뢰를 훼손하는 불법행위를 철저하게 수사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문옥·윤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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