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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비슬산 정상 30만평 진분홍 빛 참꽃 보러 오이소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4.07 05:47 수정 2024.04.07 15:29

대구 달성 제28회 비슬산 참꽃문화제 13일 팡파르
개막식 마지막엔 참꽃 넣은 2천24인분 비빔밥 제공
‘트롯맨’ 이수호·백지영, 서지오·에녹 공연 대미 장식

↑↑ 제28회 비슬산 참꽃문화제가 열리는 비슬산 참꽃 군락지.

달성문화재단이 오는 13일과 14일 비슬산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제28회 비슬산 참꽃문화제를 개최한다.

 ‘우리 참, 꽃이 될거야’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비슬산 참꽃문화제는 지역 대표 축제로 전국의 방문객에게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매년 4월 경 참꽃의 개화에 맞춰 비슬산 자연휴양림 일대에서 개최되는 비슬산 참꽃문화제는 지난 1997년 ‘비슬산 참꽃제’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렸으며 2012년부터 달성문화재단이 축제를 주관하며 ‘비슬산 참꽃문화제’라는 현재의 명칭을 사용하게 됐다.

30만 평의 참꽃군락지로 유명한 비슬산은 일연선사가 삼국유사 집필을 구상했던 곳으로 알려진 대견사, 천연기념물 제435호로 지정된 국내 최대 규모의 암괴류 등 중요한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방문객들의 오감을 사로잡고 있다.

축제 첫날인 13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달성군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식전 공연, 개막식, 개막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개막식 마지막에 진행되는 참꽃과 군에서 직접 키워낸 식재료를 섞어 2024인분의 비빔밥을 만들어 방문객에게 제공하는 참꽃 비빔밥 퍼포먼스가 마련됐다. 개막 축하공연에서는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한 가수 이수호와 가수 백지영이 축제의 흥을 돋운다.

14일은 오전 10시부터 지역 생활문화동호회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는 ‘참꽃 생활문화예술제’를 통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이후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참꽃 프린지 페스티벌’에서는 가수 서지오, 가수 에녹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트럭과 식음부스가 참여하는 ‘참, 맛 레스토랑’, 참꽃 군락지와 호텔 아젤리아 인근에서 방문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참꽃 버스킹’이 축제 기간 운영된다.

축제 입장때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자세한 축제 안내와 참꽃 군락지의 참꽃 개화 상황은 비슬산 참꽃문화제 홈페이지(www.bise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시 주차장에서 비슬산 자연휴양림 주차장까지 순환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박병구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비슬산 정상에 만발한 30만 평의 진분홍빛 참꽃과 함께 봄의 향기를 만끽하고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된 비슬산 참꽃문화제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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