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2024년 2차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60억 원을 확보했다.
FPC(Fisheries Products Processing & Marketing Center)란 산지에서 수산물을 매입·위탁·물량을 집적화해 전처리·가공 등을 거친 뒤 상품화하거나 대형 소비처에 공급하는 거점 센터를 말한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경북도는 경주수협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2014~2017년, 60억), 영덕 있는 ㈜오바다푸드팩토리(2024년 5월, 30억)가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오성푸드는 오징어를 가공하는 수산물 전문 가공기업으로 현재 어획이 감소하는 오징어 원물 확보 방안과 운영 주체 경영 능력, 향후 10년간 FPC운영계획, 유통단계 단축·저온 물류 시스템 강화·채널 다변화를 포함한 유통 효율화 계획 등이 높게 평가 받았다.
㈜오성푸드에서 추진하는 FPC사업은 영덕 로하스 농공단지에 건립될 예정이며 사업비 60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시설로는 가공·포장시설, 냉동·냉장 시설인 보관시설 등으로 모든 시설에 HACCP이 도입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수산 가공과 유통산업 발전을 위해 수산 식품 스마트 가공 플랫폼 구축을 위해 스마트 수산 가공단지(영덕, 2027년 준공/382억원)를 추진하고 있으며 ‘어업 대전환’을 통해 어업소득 5만 달러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는 수산물 소비유형에 빠르게 대응하고 국민에게 양질의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등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어업대전환을 통해 경북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