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김대현 시의원(서구1, 사진)이 제31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민선 8기 대구시정의 무분별한 정책 변경을 지적하고, 권한대행 체제 대구시는 공약사업의 추진 방향을 점검하는 한편, 서대구 하폐수 전부 통합 지하화 및 순환선 사업 등 주요 시책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민선 8기 대구시정 출범 후 원만하게 추진되던 중요 정책이 제대로 된 검토도 없이 무분별하게 조정되거나 백지화됐다”며, “순환선 사업 등 멈춰버린 시책사업을 돌아보는 한편, 시의성 없는 정책을 재검토하고, 무리한 공공기관 통폐합 등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각종 정책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는 현재 27만 평에 달하는 염색산단을 고작 10만 평 부지에 2030년까지 전부 이전하겠다는 비현실적 구상을 고집하며, 하폐수 처리장을 일부만 지하화 하려 한다”며, “현실성 없는 정책을 근거로 하폐수 처리장을 일부만 지하화하는 사업으로는 악취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결과적으로 예산을 낭비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진지한 검토도 없이 줄줄이 미뤄버린 사업들로 주민은 고통받고 혈세는 낭비됐다”며, “완벽한 정책은 없지만, 적어도 건강한 행정이라면 눈에 보이는 문제점은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권한대행 체제 대구시정의 주민중심 행정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