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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수성구, 첫 생태 관광투어 출발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4.22 15:59 수정 2025.04.22 16:07

도심 속 자연과 예술 공존

↑↑ 팔현생태공원 수성생태관광투어 체험 현장.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가 금호강변, 매호천, 망월지 등 지역 내 숨겨진 생태관광 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이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해 지난 19일부터 ‘수성생태관광투어’운영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년 생태녹색관광 활성화 공모’에 선정돼 향후 4년간 국비 8억 원을 지원받는 사업 중 하나다.

‘수성생태관광투어’는 생태전문해설사 안내와 함께 도심 속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다양한 생태를 체험하고 자연과 예술이 연계된 특별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수성구청에서 출발해 팔현생태공원–생각을 담는 정원–신매시장-망월지–들안예술마을–동대구역에서 하차하는 코스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팔현습지에서 수리부엉이를 비롯한 다양한 생물에 대해 배우고, ‘생각을 담는 정원’에서는 반려식물 심기 체험을 진행한다. 이어 신매시장에서 자유롭게 점심을 즐기고, 망월지에서는 수성구 캐릭터 ‘뚜비’의 탄생 배경과 두꺼비 생태에 대한 해설을 듣고 ‘뚜비 우산 만들기’ 체험을 한다. 
마지막으로 들안예술마을에서는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뚜비 키링 만들기’ 체험을 통해 순환 자원의 가치를 배우고 자연과 예술의 접목을 통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수성구는 이번 투어 외에도 생태관광의 지속 발전을 위해 ‘생태관광 스토리텔러 육성’과 ‘생태관광지도 제작’을 추진 중이며, 오는 10월에는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수성생태관광투어’ 가을 시즌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수성생태관광투어’를 통해 수성구의 아름다운 생태명소를 널리 알리고, 지역 생태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을 정착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생태관광투어는 오는 6월 8일까지 매주 주말 운영되며, 참가 희망자들은 수성생태관광투어 홈페이지 또는 대구관광협회를 통해 예약 및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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